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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거장으로 주목받는 두 피아니스트가 전하는 러시아 낭만
  • 윤만형
  • 등록 2023-12-15 10:4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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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예술의전당



예술의전당(사장 장형준)이 전관 개관 30주년을 기념해 특별히 선보인 ‘인춘아트홀 Special - 라흐마니노프 시리즈’가 12월 두 차례의 무대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12월 20일에는 2021년 페루초 부소니 국제피아노콩쿠르 준우승자 피아니스트 김도현, 12월 28일에는 2022년 롱 티보 크레스팽 국제콩쿠르 공동 1위 수상자 피아니스트 이혁이 차례로 무대에 오른다.


젊고 유망한 6명의 피아니스트들의 개성 넘치는 연주로 채워지는 ‘인춘아트홀 Special - 라흐마니노프 시리즈’는 탄생 150주년이자 타계 80주기를 맞은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작품 세계를 오롯이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특히 연주자와 관객이 100석 규모의 공연장에서 연주자와 긴밀하게 교감하며 진한 감동을 즐길 수 있어 큰 호응을 얻었다. 7월 7일 폭넓은 연주 스펙트럼을 자랑하는 △피아니스트 선율·배재성의 연주를 시작으로, 11월 22일에는 러시아 정통 피아니즘의 계보를 계승하고 있는 △피아니스트 윤아인, 11월 28일에는 2021년 몬트리올 국제음악콩쿠르 동양인 최초 우승자 △피아니스트 김수연의 연주가 펼쳐졌다.


라흐마니노프의 신비로운 감성 담은 피아니스트 김도현의 선율


12월 20일에는 개성 있는 연주로 주목받아 온 피아니스트 김도현이 다채로운 라흐마니노프의 전주곡들을 연주해 그만의 뚜렷한 음악적 색깔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번 무대에서는 ‘모스크바의 종’이라는 부제가 붙은 ‘전주곡 c♯단조 Op.3-2’, 쇼팽의 전주곡에서 영감을 받아 작곡된 행진곡풍의 ‘전주곡 g단조 Op.23-5’ 그리고 러시아를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작곡된 ‘회화적 연습곡 e단조 Op.39-5‘와 ’회화적 연습곡 d단조 Op.39-8‘이 연주된다. 밝고 부드러운 음색을 담은 ‘전주곡 G장조 Op.32-5’, 스위스의 상징주의 화가 아르놀트 뵈클린의 작품 「귀향」에서 영감을 받아 작곡된 ‘전주곡 b단조 Op.32-10’, 총 13곡으로 구성된 ‘전주곡 Op.32’ 중 12번째 곡인 ‘전주곡 g♯단조 Op.32-12’, 강렬한 선율이 돋보이는 ’전주곡 c단조 Op.23-7‘, 감성을 자극하는 ’전주곡 D장조 Op.23-4‘도 연주된다. 끝으로 화려하고 생동감 넘치는 최고의 걸작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교향적 무곡 Op.45‘를 피아니스트 박진형과 함께 선보인다. 


날카로운 분석력과 뛰어난 연주력으로 눈길을 끄는 김도현은 폭 넒은 레퍼토리와 깊은 음악성으로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2017년 베르비에 페스티벌 방돔 프라이즈 콩쿠르 1위 없는 2위, 2019년 차이콥스키 국제 음악 콩쿠르 세미파이널 특별상에 이어 2021년 페루초 부소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준우승하며 국제무대에 이름을 알렸다. 올해는 마포문화재단의 상주음악가로 선정되며 활발한 연주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라흐마니노프와의 내밀함 만남 기대, 피아니스트 이혁


‘인춘아트홀 Special - 라흐마니노프 시리즈’의 마지막 무대인 12월 28일에는 피아니스트 이혁이 쉽게 만나보기 어려운 두 곡의 소나타로 관객들의 감정 몰입도를 한껏 끌어올릴 예정이다.


첫 곡으로 괴테의 <파우스트>에서 영감을 얻어 작곡된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소나타 제1번 d단조 Op.28’을 연주한다. 이 곡은 어두운 분위기 속 파우스트, 그레트헨, 메피스토텔레스를 연상시키는 멜로디들이 녹아있으며, 음악적·기술적으로 극한의 표현력이 요구되는 대곡이다. 이어서 라흐마니노프 특유의 감성과 기교가 잘 드러나는 ‘피아노 소나타 제2번 b♭단조 Op.36’을 선보인다. 


세 살 때 바이올린으로 처음 음악을 접한 피아니스트 이혁은 2012년 모스크바 쇼팽 청소년 콩쿠르 우승, 2016년 폴란드 파데레프스키 콩쿠르 최연소 우승으로 이름을 널리 알렸다. 2018년 일본 하마마쓰 콩쿠르 3위, 2021년 12월 프랑스 아니마토 콩쿠르에 이어 2022년에는 프랑스 롱 티보 국제 콩쿠르에서도 공동 1위를 거머쥐었다. 이후 프랑스를 중심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으며, 올해 프랑스 혁명기념일 ‘바스티유의 날’을 맞아 한국인 연주자 최초로 파리 에펠탑 아래에서 독주 공연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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