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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 일상 속으로”…제주도, 한림서 첫 ‘현장 도지사실’ 가동
  • 김문석
  • 등록 2025-11-21 23: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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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영훈 지사 “현장의 목소리를 도정 운영의 기준으로”


▲ 사진= 제주특별자치도청 제공 ⓒ뉴스21


제주도가 도민 일상 속으로 한 걸음 더 가까이 들어갔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1일 제주시 한림읍에서 현장 도지사실을 처음 운영하며, 지역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겪는 어려움을 직접 듣고 해법을 함께 찾는 소통 행정에 나섰다. 기존 도청 청사를 벗어나 주민 생활권으로 찾은 이번 도지사실은 찾아가는 행정의 새로운 시도로 주목을 받았다.

 

이날 현장 도지사실은 오후 130, 한림읍사무소 대회의실에서 시작됐다. 사전 신청한 16명의 주민들이 참석해 오영훈 지사와 일대일 상담 방식으로 지역 현안을 공유했다. 참석자에는 4·3유족, 밀 생산 농가, 국제무역업 종사자, 마을 이장 등 다양한 계층과 직군의 주민이 포함됐다.

 

주민들이 가장 먼저 꺼낸 민원은 생활과 직결된 문제들이었다. 중산간 마을의 대중교통 접근성 개선 주차 공간 확충 등 기반 시설 문제 어르신 스포츠 바우처 확대 등 복지 지원 강화 등 현실적 요구가 쏟아졌다. 환경·복지 등 지역 여건을 개선해 달라는 목소리도 이어졌다.


▲ 사진= 제주특별자치도청 제공 ⓒ뉴스21


 

정책 건의도 다양했다. 제주 밀의 수매 단가 현실화 및 판로 개척 4·3 혼인특례 확대와 추가 진상조사 4·3유적지 관리 개선 제주바다목장체험관 운영 방식 보완 등 중장기 과제에 대한 의견이 제시되며 지역 발전 방향을 두고 폭넓은 논의가 이뤄졌다.

 

오 지사는 주민들과 직접 질의를 주고받으며 해결 가능한 사안은 즉석에서 답을 내놨다. 법령 검토나 예산이 필요한 민원은 관계 부서에 즉시 검토와 후속 조치를 지시하며 책임 있게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 사진= 제주특별자치도청 제공 ⓒ뉴스21


상담을 마친 한 주민은 수년간 관청을 찾았지만 마땅한 해결책을 듣기 어려웠다도지사가 직접 찾아와 이야기를 들어주니 마음이 놓인다. 특히 현장에서 바로 답을 주려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주민은 대중교통과 농지, 주차 문제 등 답답했던 민원이 지사에게 직접 설명되니 해결 가능성이 보이는 것 같아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오 지사는 현장에서 들은 요구를 세밀히 검토해 제도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하겠다도민의 생활 민원부터 지역의 중장기 과제까지 정책과 예산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장의 목소리가 도정 운영의 기준이 되도록 소통 행정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민원 상담에 앞서 오 지사는 한림체육관에서 열린 서부지역 장애인 론볼대회를 방문해 선수들과 관계자를 격려했다. 한림·애월·한경·외도·노형 등 서부권역 선수들과 함께 점심을 나누며 장애인 체육 활성화와 복지 향상 방안을 논의했다.


▲ 사진= 제주특별자치도청 제공 ⓒ뉴스21


 

오 지사는 장애인 체육은 지역사회 참여 확대와 자립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체육 환경 개선과 지원 체계 강화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한림읍을 시작으로 오는 24일에는 동부권역(구좌)에서 두 번째 현장 도지사실을 운영하는 등 권역별 소통 행정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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