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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총파업 철회…노사 ‘신규채용 820명·임금 3%대 인상’ 합의
  • 장은숙
  • 등록 2025-12-12 16:5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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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고 시각 넘겨 극적 타결…연말 교통대란 우려도 일단 해소


▲ 사진=kbs뉴스영상캡쳐



오늘 새벽 5시 30분 첫차 운행 시각부터 총파업에 돌입하기로 했던 서울교통공사 노조가 파업을 철회했다. 예고 시각을 30분가량 넘긴 오전 6시쯤 노사는 임금·단체협약 합의서를 최종 체결했다.


핵심 쟁점이던 신규 채용 규모를 두고 노조는 1,200명을, 사측은 약 280명을 주장하며 대립해 왔다. 그러나 양측은 최종적으로 820명의 신규 채용을 조속히 추진하는 데 합의했다.


임금 인상률 역시 노조는 3%, 사측은 1.8%를 주장하며 줄다리기를 이어갔다. 협상 결과 공공기관 지침에 맞춰 3%대 인상률을 회복하기로 했다.


서울교통공사 3개 노조는 전날 낮부터 사측과 협상을 이어갔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특히 오늘 새벽 3시 30분 민주노총 소속 1노조가 교섭 결렬을 선언하면서 예고된 파업 절차에 돌입했다.


그러나 사측이 진전된 합의안을 제시하자 1노조와 사측은 새벽 5시 30분쯤 협상을 재개했고, 예고된 파업 시각을 넘겨 극적으로 합의에 도달했다. 이어 한국노총 소속 2노조와 이른바 MZ노조인 3노조도 순차적으로 교섭을 마무리했다. 이에 따라 서울 지하철 파업은 피하게 됐다.


앞서 KTX 등을 운영하는 코레일 노사가 막판 교섭 타결에 성공한 데 이어 서울 지하철까지 협상에 이르면서, 연말 잇따른 파업 예고로 불거졌던 교통대란 우려도 크게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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