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로부터 석 달이 지난 현재, 오재원은 이른바 ‘프로 밥’을 먹으며 한화의 차세대 중견수로 자리매김해 가고 있다. 지명 당시 강점으로 평가받았던 정확한 콘택트 능력과 빠른 발에 더해, 근육량을 약 3kg 늘리며 프로 선수다운 체격까지 갖춰가고 있다.
팀 내 적응도 순조롭다. 최재훈에게 장갑을, 황영묵에게 배트를 물려받는 등 선배들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독수리 군단에 자연스럽게 녹아들고 있다.
구단이 외국인 타자 리베라토와 결별하고 우익수 자원인 페라자를 영입할 수 있었던 배경에도 오재원의 성장이 있었다는 평가다. 중견수 자리를 맡을 자원이 확실해지면서 외야 구성에 여유가 생겼다는 분석이다.
오재원이 프로 무대에서 그리고 있는 장면은 분명하다. 중견수 수비에서 아쉬움을 남겼던 한화 팬들을 자신의 호수비로 웃게 만드는 것이다.
선배 이원석, 이진영과 치열한 중견수 경쟁을 예고한 오재원은 다음 시즌 개막전부터 당당히 한화의 중견수로 그라운드에 서, 패기 넘치는 플레이를 펼치는 순간을 꿈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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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BS뉴스영상캡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