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뉴스영상캡쳐다시 문을 연 청와대 춘추관의 브리핑룸 연단 로고는 ‘대통령실’이 아닌 ‘청와대’로 교체됐고, 생중계를 위한 촬영 장비도 곳곳에 설치됐다.
기자실 등이 위치한 춘추관 개소를 시작으로 대통령실은 청와대에서 첫 비공개 브리핑을 진행하는 등 공식 업무를 재개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이전한 지 3년 7개월 만이다.
대통령 집무실이 있는 본관과 참모들이 근무하는 여민관은 약 500미터 떨어져 있다. 대통령실은 이번 복귀를 계기로 핵심 참모인 3실장이 근무하는 여민1관에도 집무 공간을 마련해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다.
대통령실을 용산으로 이전했다가 다시 청와대로 옮기는 과정에서 소요된 비용은 모두 약 1천300억 원으로 추산된다.
청와대 복귀를 앞두고 이재명 대통령은 어제(22일) 노인회 임원진 등을 영빈관으로 초청해 산업화와 민주화에 기여한 어르신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대통령은 다음 주부터 청와대 집무실에서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한다. 다만 관저 보수 공사가 아직 마무리되지 않아 당분간은 한남동 관저에서 출퇴근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