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뉴스영상캡쳐현지 시각 22일,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시내에서 차량 폭발 사건이 발생했다. 폭발로 차량이 심하게 파손되고 파편이 사방으로 튀었다. 러시아 수사 당국은 이번 폭발로 러시아군 총참모부 작전 훈련국장인 파닐 사르바로프 중장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폭발 원인은 차량 밑에 설치된 폭탄으로, 우크라이나의 소행으로 의심하고 있다.
러시아에서 군 장성이 폭사한 사례는 이번이 세 번째이며, 앞선 두 사건에서도 우크라이나는 자국 보안당국의 작전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우크라이나는 최근 러시아 군 비행장에 침투해 수호이 전투기 두 대를 손상시켰다고 밝히며 관련 영상을 공개했다.
우크라이나는 이번 공격들을 러시아의 전쟁 의지를 꺾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한편, 러시아는 연일 우크라이나 도시를 공습하고 있으며, 크리스마스를 계기로 대규모 공격을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는 경계도 이어졌다.
최근 미국에서 러시아, 우크라이나와 각각 진행된 회담 결과는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지만, 양측은 후속 협상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건으로 지역 내 긴장이 한층 고조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