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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자키 하야오 애니메이션, 음악극으로 서울 상륙
  • 장은숙
  • 등록 2026-01-08 10: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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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3월 22일까지 예술의전당 무대에


▲ 사진=픽사베이

일본 애니메이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을 바탕으로 한 음악극이 7일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개막했다.


CJ ENM은 음악극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이 이날부터 3월 22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한국 관객과 만난다고 밝혔다.


이번 음악극은 일본 공연 제작사 도호 창립 90주년을 기념해 2022년 일본 도쿄에서 초연됐으며, 국내에서는 처음 무대에 올랐다.


연출을 맡은 존 케어드는 7일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작품 속 세계는 환상적이고 마법으로 가득 찬 세계이자 다양한 생물이 존재하는 곳”이라며 “배우뿐만 아니라 관객들도 상상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작품을 소개했다.


케어드는 이어 “미야자키 감독이 자기 작품을 무대로 옮기는 것을 잘 허락하지 않는다고 들었는데, 막상 허락받고 나니 작품을 무대로 옮길 수 있을지 걱정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케어드는 전설적 뮤지컬 ‘레미제라블’ 오리지널 프로덕션을 연출했으며, 영국 올리비에상과 미국 토니상을 수상한 베테랑 연출가다.


주인공 치히로 역을 맡은 배우 가미시라이시 모네는 “치히로는 비일상적 세계 속에서 관객과 가장 가까이 존재하는 인물”이라며 “공연하는 도시에 따라 관객들이 다른 표정을 보여주는데, 서울 관객이 어떤 가르침을 줄지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치히로 역 배우 가와에이 리나는 “치히로는 어떤 곳에 있어도 신념을 잃지 않고 자신이 받은 사랑을 돌려주는 인물”이라며 “어린이들이 작품을 보며 정당하게 일하고 그 대가를 받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배우길 바란다”고 말했다.


원작에서 유바바의 목소리를 연기한 나쓰키 마리도 이번 음악극에 참여했다. 그는 “같은 대사여도 몸을 활용해 이야기하는 것은 다르기 때문에 고민이 많았다”며 “공연을 이어가며 점차 무대 연기에 가까운 캐릭터로 진화시켜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01년 개봉한 원작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은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대표작으로, 우연히 신들의 세계에 발을 들인 치히로가 겪는 모험의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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