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뉴스영상캡쳐국민의힘이 사실상 처음으로 이른바 ‘윤 어게인’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사과했다.
‘국민의힘 의원 일동’ 명의로 발표된 결의문은 약 3시간에 걸친 의원총회 끝에 채택됐다. 선거를 약 80일 앞둔 상황에서 당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의 절반 수준에 머물고, 주요 후보들이 공천 신청조차 하지 않는 상황에서 열린 의원총회였다.
회의에서는 당의 노선 전환, 이른바 ‘절윤’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잇따라 제기됐다. 장동혁 대표는 별다른 반박 없이 의견을 청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노선 전환 요구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온 장 대표는 결의문 채택 과정까지 자리를 지켰지만, 해당 사안에 대해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다.
당 노선 정상화를 요구하며 공천 신청을 거부했던 오세훈 서울시장은 결의문 채택에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공천 신청 추가 접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번 결의문 채택으로 당내 갈등이 일단 한 고비를 넘긴 것으로 평가되지만, 한동훈 전 대표 징계 문제 등 잠재적 갈등 요인은 여전히 남아 있다.
또한 ‘윤 어게인’ 반대 선언에 대해 강성 지지층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도 주요 변수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