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도, 도 권한 시·군에 대폭 위임
  • 서민철 기
  • 등록 2004-05-10 00:00:00

기사수정
  • 기업 좋은 여건 조성·지방분권 강화 차원
지방산업단지의 조성 및 관리·협동화사업의 계획승인 등 그동안 도에서 행사하던 기업활동 관련 주요 인·허가권이 대폭 시·군으로 위임된다.
경기도는 지난 26일 오후 3시에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한 대토론회’를 도 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하고, 그동안 추진해온 도 권한의 시·군위임 방안과 향후 계획을 확정·발표했다.
경기도에 따르면, 세계 각 국은 최근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업하기 좋은 여건조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앙권한을 지방으로 이양하는 분권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국가경쟁력의 핵심인 수도권 등 대도시권을 세계도시로 육성하기 위해 지혜와 역량을 총결집시키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과 영국 등 선진국은 기초자치단체에서 공장설립 인허가를 일괄 수행하고 있으며, 우리와 행정여건이 비슷한 일본에서도 공장설립 인허가를 광역자치단체에서 기초자치단체로 위임하는 추세이다.
중국의 경우 공장설립 인허가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One-Stop 투자센터”를 설립하여 126가지나 되는 정부 승인사항을 파격적으로 한 군데에서 처리키로 한 것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산업화 시대의 정책유산인 수도권 규제의 지속, 중국의 급부상에 따른 산업공동화 진행, 그리고 현 정부의 기업과 공공기관의 지방이전 정책 등으로 말미암아 국가경쟁력이 심각하게 약화되고 있어 향후 성장잠재력이 현저하게 훼손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도는 이와 같은 시대 여건 속에서 선진국 진입과 국민소득 2만달러 실현을 위해서는 더 이상 중앙정부의 수도권 규제만 탓하거나 막연히 중앙정부의 권한이 지방에 이양될 때까지 기다릴 수가 없다고 판단, 도 스스로부터 발상의 전환을 통해 과감하게 도 권한을 시·군으로 위임키로 방침을 세운 것이다.
경기도는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도청과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도 인허가 사무 전수조사와 시·군에서 위임을 원하는 분야를 발굴하는 한편, 도와 시군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토론회를 개최하여 운영상 실태와 문제점, 시·군위임 방향 등에 대한 시·군의 의견을 수렴하여 왔다.
이번에 도가 추진하는 총 16개의 권한 위임은 크게 기업하기 좋은 여건 조성분야와 시군의 계획권한 강화 분야로 나눠진다.
먼저, 기업하기 좋은 여건 조성분야의 경우 지방산업단지관리공단 설립인가.단지내 공동시설 공동부담금 징수 등 지방산업단지 관리권한, 공해방지시설.창고.제품판매장 등 중소기업체의 협동화사업의 계획승인 권한, 도 지정문화재의 현상변경 허가권 등 9개 사무의 시군 위임이 추진된다.
그리고, 시·군의 계획권한 강화 분야로는 경관·미관·보존지구 등 용도지구의 지정 및 변경 권한, 도로·광장·녹지 등 도시계획시설의 결정 및 변경결정 권한 등 6개 사무이다.
아울러, 주5일근무제의 본격적인 시행에 따른 레저·관광 수요의 폭발적인 증가에 대비하여 현재 도에서 행사하고 있는 자동차 대여사업의 신규등록업무가 시·군으로 위임된다.
이러한 권한 위임이 실현되면, 앞으로 시·군은 주도적으로 기업활동과 관련된 인·허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되고 도시계획시설 등 도시계획 권한을 대폭 확보하게 되어 지역실정에 적합한 산업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 그리고 도시공간 설계 등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시·군과 도의 도시계획위원회 중복심의 등 도를 거치는 절차가 대폭 폐지되어 인·허가에 걸리는 처리기간이 최대 5개월까지 단축됨에 따라 기업들이 시장 수요에 보다 신속히 대응할 수 있게 되고, 시·군의 경우 보다 신속한 업무처리에 따른 대 주민 행정서비스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국에서 최초로 시행되는 도 권한의 시군 위임을 통해 경기도는 도의 기능과 역할을 종전 인허가 등에 의한 시군 감독기능 중심에서 정책기획과 평가 기능을 한층 강화하는 광역행정기능 중심체제로 일대 전환, 명실상부하게 선진국형 광역-기초자치단체간 모델이 설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경기도는 이번에 위임키로 확정한 사무 중 도 사무는 5월에 있을 도의회 임시회에서 사무위임조례를 개정해 조속히 위임을 추진하는 한편, 국가위임사무의 경우 중앙부처의 승인을 얻어 재위임하고, 법령 개정이 수반되는 사무는 중앙부처 및 국회 등에 조속한 법령 개정을 건의키로 하였다.
아울러, 도 사무의 시·군위임이 단지 일회성 행사로 끝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도에 설치되어 있는 ‘규제개혁위원회’를 보강하여 이번에 위임하지 못한 사무에 대한 위임여부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암각화박물관 ‘반구천의 암각화’세계유산 등재 효과‘톡톡’ [뉴스21일간=김태인 ]  울산암각화박물관이 지난해 7월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이후 관람객이 크게 늘며 지역 문화관광의 새로운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인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등 2기를 포함한 유적으로, 지난해 우리나라의 17...
  2. 서부다함께돌봄센터 거점통합사업팀 『아이와 함께 놀자, 울산 PLAYBOOK』 배포 울산동구서부다함께돌봄센터[뉴스21일간=임정훈]서부다함께돌봄센터 거점통합사업팀(센터장 이안나)은 아동의 놀이 접근성을 높이고 보호자와 함께 할 수 있는 놀이·체험 정보를 제공하기 위하여 『아이와 함께 놀자, 울산 PLAYBOOK』을 제작·배포했다.      거점통합사업팀은 울산 동구 내 아동돌봄시설을 지원·연계하는 사업을 ...
  3. 동구청장, 생활 폐기물 수거 현장체험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김종훈 동구청장은 1월 9일 오전 6시 30분 방어동 일원에서 생활폐기물 수거업체 노동자들과 함께 주민들이 내놓은 쓰레기를 수거하는 현장 체험을 했다.    김종훈 구청장은 이른 아침부터 쓰레기 수거업체 노동자들과 함께 1시간여 동안 방어동행정복지센터 일원에서 방어진항 구간의 도로와 인도에 배출...
  4. 일산동 이웃돕기 성금 기탁 일산동행정복지센터[뉴스21일간=임정훈]일산동행정복지센터는 1월 9일 오전 10시 기초생활수급자였던 모친이 생전에 도움을 받았던 것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동구주민인 손 모씨가 성금 100만원을 일산동에 기탁했다.      손 씨는 누수 전문업체를 운영하며 평소에도 지역 이웃을 위해 쌀을 기부하는 등 꾸준한 나눔 활동을 실천...
  5. “울산 중구의 다양한 멋과 매력 알려요”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제5기 중구 소셜미디어 기자단을 새롭게 구성하고 지난 1월 8일(목) 오후 6시 30분 중구청 중회의실에서 위촉식을 열었다.    이날 김영길 중구청장은 새롭게 위촉된 중구 소셜미디어 기자단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2026년 중구 소셜미디어 기자단은 ...
  6. 중구, ‘구청장과 동 주민이 함께하는 2026 희망 중구 이야기’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2026년 새해를 맞아 1월 9일부터 1월 20일까지 지역 내 12개 동(洞) 행정복지센터에서 ‘구청장과 동 주민이 함께하는 2026 희망 중구 이야기’ 행사를 개최한다.    해당 행사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지역 내 기관·단체장, 통장, 지역 주민 등 동별로 8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n...
  7. 배경훈 부총리, 12일부터 사흘간 과기·우주 분야 55개 기관 업무보고 받아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오는 12일부터 사흘간 우주항공청과 소속·공공기관, 유관기관 등 모두 55개 기관으로부터 직접 업무보고를 받는다.과기정통부에 따르면, 12일 오전 10시에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등 과학기술 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 7곳과 한국연구재단,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 연구.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