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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그다드 종파분쟁 심화, 4월 1,091명 사망
  • 김철원
  • 등록 2006-05-11 01: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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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금사원 공격 사건 이후 종파간 폭력사태 격화, 보복공격 계속
바그다드 중앙시체공시소는 끊임없이 계속되고 있는 종파간 폭력사태로 4월 한 달 동안 바그다드에서만 1,091명이 사망했다고 10일(이하 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밝혔다. 지난 2월 22일 사마라 소재의 시아파 사원(일명 황금사원)이 공격을 당하며 시작된 종파간 폭력사태가 점점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바그다드에서는 이로 인한 시신들이 거의 매일 발견되고 있다. 발견된 시신들 대부분에는 고문을 당한 흔적이 남아 있었다. 황금사원 공격 사건은 사담 후세인 정권 당시 이라크를 지배했던 수니파와 이라크 인구의 60%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시아파 사이의 긴장을 더욱 고조시켰다. 잘랄 탈라바니 이라크 대통령은 '우리는 종파간 폭력사태로 굉장히 큰 충격을 받았다. 이런 일이 발생하고 있다는 사실에 매우 슬프고 화가 난다'고 말했다. 탈라바니 대통령은 이라크인들에게 있어 종파간 폭력사태는 테러공격 만큼이나 위험하다며, 이라크 보안군 및 정치 지도자들에게 이같은 유혈사태를 종식시키기 위한 즉각적이고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무장괴한 통근버스 공격, 출근길 직장인 11명 사망 이라크 바쿠바 소재의 국영 전력회사 직원 11명이 10일 아침 버스를 타고 출근하던 중 무장괴한들의 공격을 받아 사망했다고 이라크 경찰이 밝혔다. 무장괴한들은 차량 두 대를 타고 통근 버스에 접근한 뒤 버스에 무차별 사격을 가했으며, 이 과정에서 부상자도 3명 발생했다. 한편, 지난 9일 탈 아파르의 시아파 지구에서 발생한 자살차량폭탄 공격의 사상자 수가 사망 20명, 부상 37명으로 증가했다. 이라크에서 3번째로 큰 도시인 탈 아파르는 모술에서 서쪽으로 약 72km 떨어진 시리아와의 국경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최근 부시 대통령은 탈 아파르를 연합군의 저항세력 소탕이 진전을 이루고 있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칭한 바 있다. 2004년 미군과 이라크군이 탈 아파르의 저항세력을 시 밖으로 몰아냈지만, 탈 아파르 보안군은 이후 시를 수호하지 못했다. 결국 미군과 이라크군은 한 달여간의 군사작전 끝에 지난해 9월 탈 아파르를 되찾았다. 하지만, 그 이후에도 탈 아파르에서는 저항세력들의 활동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부시 대통령이 탈 아파르에서의 성과를 치하하는 연설을 발표한지 며칠 지나지 않아 이라크군 신병모집센터에서 자살폭탄테러가 발생해 30명이 사망한 바 있다. 이라크 북동부의 산악지대, 술라이마니야에 있는 '포트 수스' 교도소에서 9일 죄수 5명이 탈옥했다. 미군 대변인은 '이들은 죄수복을 벗어둔 채 탈옥했으며, 어두운 색의 속옷만 입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현재 '포트 수스' 교도소에는 약 1,300명의 죄수가 수감돼 있다. 이라크 경찰은 모하메드 무사하브 탈랄 국방부 공보국장과 재무부 직원 1명이 바그다드에서 각각 총격을 당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라크 경찰은 9일 하루 동안 이라크 군복을 입은 채 참수된 시신 3구를 비롯해 총 14구의 시신을 발견했다. 참수된 시신 3구와 머리에 총상을 입은 시신 1구는 바그다드에서 남쪽으로 약 48km 떨어진 사와라에서 발견됐다. 나머지 시신 10구는 바그다드 시내에서 발견됐으며, 이 시신들은 모두 머리에 총상을 입은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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