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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해병대원, '이라크인 사살 뮤비는 죠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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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06-06-19 09: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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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대사 바탕으로 한 죠크였을 뿐, 미 해병대의 이라크인 학살 의혹과는 무관
죠슈아 베를리 상병은 자신이 만든 이라크인 사살 뮤직비디오가 죠크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한 뮤직비디오에서 이라크인 가족을 학살한 내용의 노래를 불렀던 미 해병대 상병이 문제의 노래가 죠크일 뿐이라며 자신의 입장을 해명하고 나섰다. 미 해병대의 조슈아 베릴르 상병(23세)은 14일(이하 현지시간) 잭슨빌에서 발생되는 데일리 뉴스(Daily News)와의 인터뷰를 통해 '문제의 노래는 내가 영화 대사를 바탕으로 그저 재미있으라고 만든 노래'라고 밝혔다. 베릴르 상병은 4분 분량의 뮤직비디오 '하지 걸(Hadji Girl)'에서 자동화기로 자신을 공격하려던 이라크 여성의 가족을 사살한 것을 자랑하는 내용의 노래를 불렀었다. 베를리 상병은 이 노래가 지난해 이라크 하디사 마을에서 벌어졌던 미 해병대의 이라크 민간인 학살 의혹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며, 물의를 일으킨데 대해 사과했다. 13일 미 해병대 대변인인 스콧 파제카스 중장은 이번 사안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파제카스 중장은 이 노래가 '든 해병대원들에게 기대되는 높은 기준에 반(反)하는 부적합한 노래'라고 말했다. AP 통신은 이번 사안과 관련해 체리 포인트 기지에 여러차례 전화를 넣었지만 베를리 상병을 비롯해 그 누구로부터도 답변을 들을 수 없었다. 베를리 상병의 소속 본부인 캠프 르준 또한 이와 관련한 아무런 해명도 하지 않았다. 문제의 노래는 미 해병대원이 이라크 여성과 사랑에 빠져 그녀의 가족을 만나러 가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하지만, 이라크 여성의 가족은 그녀를 총으로 쏘고 해병대원을 공격했으며, 이에 해병대원은 여성의 여동생을 방패막이로 삼았고 결국 여동생의 머리에서 피가 뿜어져 나오는 광경을 보게 된다. 잠시 후 해병대원은 여성의 아버지와 오빠를 총으로 죽이고 만다. 베를리 상병은 지난 3월 이라크에서 돌아온 후 문제의 뮤직 비디오가 인터넷에 유포된 사실을 알았다며, '나는 이 노래가 다소 진지하게 여겨질 수도 있는 죠크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베를리 상병은 이라크에서 복무중이던 지난해 9월 이 노래를 만들었으며, 동료들이 자신을 무대로 떠미는 바람에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불렀다고 밝혔다. 그는 누군가 이 장면을 촬영해 인터넷에 올렸지만, 이후 이를 없앴다고 말했다. '이제 다시는 이 노래를 부르지 않을 것이다. 또한 내가 할 수 있는 한 이와 관련된 모든 비디오와 관련글들을 삭제할 것이다.' 한편, 전미이슬람관계위원회(CAIR)의 니하드 아와드 사무총장은 최근 불거지고 있는 하디샤 및 기타 지역에서의 미 해병대의 민간인 학살 의혹에 비추어 볼 때, 문제의 뮤직비디오에 대한 국방부 및 의회 차원의 조사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부 몇몇 개인의 부적절한 행동으로 인해 미군 전체의 명예가 더렵혀지는 일이 발생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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