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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노무현 前 대통령 영결식 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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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09-05-29 15: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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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광장에서 노제 치려져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결식이 29일 경복궁 흥례문 앞뜰에서 엄수됐다.
 
영결식은 이날 오전 11시 개식을 알리는 조악대의 연주를 시작으로 국기에 대한 경례와 고인에 대한 묵념, 약력 보고와 조사, 종교의식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조사는 국민장 장의위원회 공동위원장인 한승수 총리와 한명숙 전 총리가 맡아 노 전 대통령의 생전 행적과 업적을 기리고 추모했다.
 
특히 한명숙 위원장이 조사를 낭독하는 동안 유족들과 일부 참석자들이 오열하기도 했다.
 
이어 불교와 기독교, 천주교, 원불교 순으로 고인의 넋을 애도하는 종교 의식이 진행됐다.
 
또 고인의 생전 영상이 상영되고 유족과 이명박 대통령 내외 등 주요 조객들이 헌화했으며, 이 과정에서 민주당 백원우 의원이 이 대통령은 사과하라며 소리치고 뛰어나가다 경호원들의 제지를 받았고 일부 추모객들도 야유를 보내 잠시 소란이 일기도 했다.
 
영결식에는 유가족과 관련인사, 장의위원회 위원, 이명박 대통령 내외, 주한 외교사절, 조문사절, 각계 인사와 시민 등 3천여 명이 참석했다.
 
마지막으로 21발의 조총을 발사한 뒤 폐식을 알리는 조악대의 연주로 영결식이 모두 끝났다.
 
영결식은 종교 의식이 다소 길어져 당초 예정된 시간보다 늘어난 낮 12시 25분쯤 종료됐고, 오후 1시 20분부터 서울광장에서 약 40분 동안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노제가 엄수됐다.

노제는 김명곤 전 문화부 장관의 개식 선언을 시작으로 '넋을 달래고 영원한 안식을 기원하는' 진혼무에 이어, 안도현 시인이 조시를 낭독하고 안숙선 명창은 조창을 부르는 순서로 진행됐다.

이어 도종환 시인이 사회로 참석자들이 추도 묵념을 했고, 장시아 시인이 '상록수' 음악을 배경으로 유서를 낭독했다.

노제 참석자들은 평소 노무현 전 대통령이 즐겨 부른 노래 '사랑으로'를 반주에 맞춰 합창했다.
 
공식 노제에 앞서 열린 사전행사는 방송인 김제동씨가 사회를 맡았으며, 낮 12시 40분쯤 시작돼 가수 양희은씨와 안치환씨, 윤도현 씨가 상록수와 아침이슬 등을 부르며 시민들과 함께 고인을 추모했다.
 
노제에는 유가족과 영결식 참석자, 시민들이 대거 참석해 서울광장과 태평로 일대를 꽉 메운 채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지켜봤다.
 
 
노제에 이어 운구행렬은 서울역으로 이동했으며 그 뒤를 시민들이 만장 2천개를 들고 뒤따랐다.
 
서울역 주변엔 시민들이 운집해 노 전 대통령과의 마지막 작별을 아쉬워하며 명복을 빌었고 오랫동안 자리를 뜨지 못했다.

이어 노 전 대통령의 운구행렬은 오후 3시 반 쯤 서울역을 출발해 수원시 영통구에 있는 연화장으로 향했다.
 
이에 따라 당초 오후 3시부터 거행될 예정이던 화장식은 5시쯤부터 종교의식을 거친 뒤 엄수될 것으로 예상된다.

화장을 한 유해는 유가족과 운영위원회 등이 참석한 가운데 노 전 대통령의 부모님 위패가 모셔져 있는 김해시 봉하마을 뒷산에 있는 정토원에 안치된다. 안장식은 봉하마을 인근에서 엄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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