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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외도’ 시인·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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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09-12-03 14: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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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설 등 온갖 구설수에 휘말려온 타이거 우즈가 사실상 외도를 시인하고 사과했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2일(현지시간) 자신의 공식 웹사이트(www.tigerwoods.com)에 올린 글을 통해 최근 교통사고 이후 잇따라 불거진 자신의 불륜설과 관련해 ’가족을 가슴 아프게 했다, 진심으로 일탈을 후회한다’고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우즈는 "나의 가치관과 나의 가족들에게 지켜야 할 행동에 충실하지 못했다"면서 "나는 결점이 없는 사람이 아니고, 완벽함과도 거리가 멀다"고 말했다.
 
우즈는 다만 "나의 행동과 개인적 잘못은 전적으로 가족들과 공유할 사안이며, 어렵더라도 이같은 원칙을 지킬 것"이라면서 사생활 보호를 요청했다.
 
우즈는 이처럼 외도 가능성을 시인하는 듯한 표현을 사용했지만 자신을 둘러싼 불륜설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거듭 부인했다.
 
그러나 자신이 언급한 '일탈'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나는 잘 알려진 사람이고 프로 골프선수로서 경력을 쌓았지만, 타블로이드의 보도를 접한 뒤 당황하지 않을 수 없었다"면서 "지난 몇일 동안 나의 가족 사생활은 은밀한 세부사항까지 노출됐다"고 언론 보도에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한 자신의 교통사고가 아내인 엘린의 폭행과 관련이 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서는 "완전히 사실과 다른 악의적인 보도"라고 주장하고 "엘린은 언제나 가족을 지지해 왔으며, 어느 누구도 상상할 수 없을 만큼의 품위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우즈는 이어 "개인적인 잘못에 대해 보도자료를 통해 입장을 밝힐 사안은 아니며, 가족 내부의 문제도 일반에 사과할 일은 아니다"고 말했다.
 
우즈는 마지막으로 "더 나은 사람, 남편, 그리고 아버지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지난 수년동안 나를 지지해준 여러분에게 깊이 사과한다"고 밝혔다.
 
우즈의 사과는 제이미 그럽스라는 여성이 한 주간지 ’유에스 위클리’와의 인터뷰에서 31개월간 우즈와 사귀었고 20여차례 성관계를 가졌다고 주장한데 이어 또다른 여성이 등장한 직후에 나왔다.
 
앞서 라스베이거스에서 칵테일 웨이트리스로 일하는 제이미 그럽스(Jaimee Grubbs.24)는 US위클리와의 인터뷰에서 "2007년 4월부터 우즈와 만나왔고 20차례 잠자리를 같이 했다"면서 "사진과 300여건의 문자메시지, 음성메시지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플로리다주 경찰은 우즈에 대한 교통사고 관련 조사를 마무리하고 운전부주의에 따른 벌금(164달러)과 벌점(4점)을 부과하는 고지서를 발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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