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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말, 푸른 초원과 푸른 하늘의 나라
  • 강훈
  • 등록 2010-06-14 12: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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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한.몽 수교 20주년, 몽골을 조명한다’ 기획시리즈 3
 ‘몽골’ 하면 대부분 푸른 초원과 푸른 하늘, 그리고 말이나 가축을 연상한다. 눈이 시리도록 푸르디 푸른 하늘과 초록색의 넓은 초원이 끝없이 펼쳐져 있고, 그 초원위에 가축들이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는 목가적 모습을 떠올린다.
 
몽골은 푸른 초원과 푸른 하늘의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는 나라이다. 그 사이에 몽골의 유목민들이 말, 소, 양, 염소, 낙타를 키우며 살아가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연상하고 있는 그 모습 그대로는 아니지만 몽골인들은 가축들을 키우며, 가축들과 함께 이동하며 살아가는 유목문화의 전통을 이어내려오고 있다.

 
6월 10일 현재 몽골 통계청의 홈 페이지에 보고된 몽골의 인구는 2백 76만 238명(www.nso.mn)이다. 그리고 2009년 말 몽골의 가축 숫자는 모두 4천 4백만 마리가 넘는다.
 
몽골 통계청에서 발행한 2009년 몽골 통계연감 자료에 따르면 2009년 말 현재 몽골의 가축 숫자는 양이 1천 9백 65만 마리, 염소가 1천 9백 27만 마리, 소가 2백 29만 마리, 말이 2백 22만 마리, 낙타가 27만 마리로 총 44,023,900 마리에 이른다. 이 숫자는 몽골 국민 1인당 16마리에 해당하는 숫자이다.
  
2009년 통계 연감 자료에 따르면 몽골 전체 716,599 가구 중 유목민 가구는 170,142 가구로 전체 가구 중 23.7 % 가 유목을 주업으로 하고 있는 유목민 가구이다. 그러나 수도 올란바타르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 가구 443,300 중 유목민 가구 숫자는 167,478(올란바타르의 유목민 가구 2,664 가구를 제외) 가구로 전체 37.8 % 가 유목민 가정이다.
 
몽골 전체 가구 중 유목을 주업으로 살고 있는 유목민 가구는 23.7% 이지만, 수도 올란바타르를 제외하면 전체 가구 중 37.8%가 유목민 가구인 것이다.
  
몽골인들에게는 오축(五畜) 즉, 말, 양, 염소, 소, 낙타가 삶의 일부이다. 만리장성 이북에서 시작하여 바이칼 호수 이남 중앙아시아 초원 지역은 대대로 몽골인들의 삶의 고향이다. 이 지역은 비가 적게 오고 연교차가 80도 이상으로 크며, 고지대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농사를 짓기가 어려운 지역으로 목축을 주업으로 하는 유목 생활이 적합한 지역이다. 몽골은 목축을 하기에 적합한 환경을 가지고 있다.
  
몽골인들은 가축의 가죽과 털로 옷을 만들어 입고, 가축들이 생산한 고기와 우유를 주식으로 하며, 가축들의 털과 가죽으로 집을 만든다. 가축들은 몽골인들에게 양식과 옷감을 제공해 주고, 삶의 일부이며, 가축들과 함께 기뻐하고 슬퍼한다.
 
몽골인들의 삶은 오축과 연결되어 있어서 가축들을 따라 이동하고, 가축들이 살기 좋은 물과 풀이 풍부한 곳에 정착을 한다. 그래서 몽골인들은 정착 농경민과는 달리 계절에 따라 가축들을 이끌고 이동을 하며 살아가기 때문에 주거문화도 이동하기에 편리한 ‘겔’에서 생활을 한다.
 
몽골인들은 말 등에서 태어나 말 등에서 죽는다고 한다. 어린 아이들이 태어나서 말을 배우고 걸음마를 배우면서 말을 타는 법을 배우고, 평생을 말 등에서 생활을 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래서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대부분의 몽골인들을 말을 아주 잘 탄다.
 
수도 올란바타르를 조금만 벗어나면 아직도 푸른 초원에 가축들을 방목하며 살고 있는 유목민들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21세기 유목 문화의 전통을 아직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나라 몽골은 말과 가축들, 푸른 하늘과 푸른 초원의 나라로 불리우기에 조금도 손색이 없다.〈공동〉: 이대학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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