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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군, 리비아 공습 5일째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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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1-03-24 15: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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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의 수도 트리폴리에 대한 다국적군의 5차공습이 우리 시각으로 24일 새벽 재개됐다.
 
외신들은 이날 트리폴리 동쪽에 위치한 리비아 군사기지에서 수 차례 폭발음이 들렸으며, 카다피군은 수백발의 대공화기로 맞섰다고 전했다.
 
이날 다국적군의 공습으로 트리폴리에 있는 무아마르 카다피 국가원수의관저 단지 등이 파괴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나토, 즉 북대서양조약기구는 이날 수 십여척의 군함과 잠수함 등을 리비아 인근으로 이동시키며 리비아 해상 전역을 봉쇄하는 군사작전에 돌입했다.
 
이는 나토의 첫 번째 對 리비아 군사행동으로 카다피 정권에 대한 무기금수 조치를 감독하기 위한 차원이다. 다만 對 리비아 군사작전 지휘권 문제에 대한 나토의 합의도출은 아직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나토는 23일 브뤼셀 본부에서 상주대표부 대사급 북대서양위원회(NAC)를 열어 현재 미국과 영국, 프랑스가 주도하는 군사작전의 지휘권 인수 방안을 논의했으나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다. NAC는 나토의 최고의사결정기구로 특정 분쟁에 나토가 개입하려면28개 회원국의 만장일치가 있어야 한다.
 
이날 NAC에서도 독일과 터키는 군사작전의 범위 등에 대해 반론을 제기했고, 결국 지난 18일부터 이어진 6번의 회의는 아무런 성과 없이 종료됐다. 그러나 오는 29일 미국과 영국, 프랑스를 비롯해 나토 회원국과 아프리카, 아랍 국가 등 군사작전의 모든 참가국들이 참여하는 '접촉그룹' 회의가 열려 작전지휘권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어서 다음주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한편 리비아 반군의 구심체인 국가위원회는 이날 임시정부를 구성하고 개혁주의자인 마흐무드 지브릴(59)을 총리로 선임했다.
 
니산 구리아니 반군 측 대변인은 "국가위원회는 의회기구인 만큼 행정을 책임질 집행기구가 필요했다"고 임시정부를 구성한 배경을 설명했다.
 
미국 피츠버그 대학 박사 출신으로 리비아 국가계획위원회 대표와 국가경제개발위원회 의장을 역임한 지브릴 총리는 반군의 거점 도시인 벵가지에서 결성된 국가위원회에서 비상위원장을 맡아왔다.
 
이같은 반정부군의 움직임에 맞서 카다피 군은 미스라타와 진탄, 아즈다비야 등에서반군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다. 트리폴리에서 동쪽으로 200km 떨어진 미스라타는 카다피 부대와 반군 간의 주요 격전지로 지난 21일에도 40명이 숨지고 100명 이상의 부상자가 발생한 바 있다.
 
또 트리폴리에서 남서쪽으로 106㎞ 떨어진 진탄에서도 이 도시를 탱크로 포위한 카다피 부대와 도시를 지키려는 반군 간의 교전이 거듭되고 있으며, 동부지역의 교통 요충지인 아즈다비야에서도 정부군과 반군 간의 교전이 수일째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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