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연말까지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시행을 앞두고 지자체 분주
  • sweet02
  • 등록 2012-03-13 14:58:00

기사수정
2012년 말까지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시행을 권장하는 환경부의 방침에 따라 각 지자체는 시행 시기와 방식을 두고 고심하고 있다.

해양배출을 금지하는 런던의정서에 가입한 우리나라는 회원국 간의 협약에 따라 2013년 1월 1일부터 음식물류 폐기물 폐수(음폐수)를 바다에 더 이상 버릴 수 없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전체 음식물쓰레기의 20% 감량을 목표로 지난 2009년부터 일부 지자체에서 시범사업으로 실시돼 오던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를 2012년 말까지 전국 144개 지자체로 전면 확대 실시키로 했다.

환경부는 목표한 총 배출량의 20% 감량을 달성할 경우 연간 온실가스 177만 톤, 처리비 약 1,600억 원을 절약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하루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은 2009년 1만 4천여 톤에서 매년 늘어나 2012년에는 1만 7천여 톤에 이를 것으로 보여 매년 증가 추세에 있다.

환경부의 이 같은 전면 시행 방침은 시범 사업 결과 종량제가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판명된 데 따른 것이다. 전주시의 경우, 2009년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전자태그) 방식의 종량제를 도입한 후 음식물쓰레기가 20% 감소해 연간 11억 원의 처리비용과 770억 원의 경제가치가 발생했다는 분석 자료를 내놓았다.

춘천시도 지난해 RFID방식의 쓰레기 종량제를 시범실시하면서 32%의 음식물쓰레기를 줄였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일부 주민들은 시행 초기 적응 과정에서 익숙하지 않음에서 오는 번거로움이나 불편사항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러나 한국환경공단이 지난 해 12월 768세대를 대상으로 실시한 주민 설문 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5% 이상이 종량제 시행이 음식물쓰레기 감량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 시행 취지에는 대부분 공감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방식은 지역 여건에 맞게 선택 적용할 수 있다. 시행 방식은 크게 RFID방식, 납부칩(스티커) 방식, 종량제 봉투 방식 등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 RFID 방식은 RFID기술을 이용해 버릴 때마다 자동으로 무게를 계량하고 수수료를 부과하며 배출정보를 수집하는 방식이다. ▲ 납부칩(스티커) 방식은 미리 구입한 납부칩 등을 수거용기에 부착하여 수수료를 부과하는 방식이다. ▲ 종량제 봉투 방식은 구입한 음식물쓰레기 전용봉투를 이용해 버리는 방식이다. 환경부는 RFID방식과 납부칩(스티커) 방식을 권장하고 있다. 종량제 봉투 방식은 환경에 부담을 줄 수 있어 자제를 요청하고 있다.

이중 RFID를 활용한 종량제는 음식물쓰레기 무게에 따라 버린 양만큼 수수료를 부과할 수 있어 음식물쓰레기 감량 효과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배출자가 음식물쓰레기를 배출하는 즉시 전산처리 되기 때문에 정확한 통계관리와 누진제를 도입하기 쉽다는 장점도 있다. 그러나 초기 설치비용과 유지관리 비용이 많다는 단점이 있다.

이에 비해 납부칩(스티커) 방식은 RFID와 같은 장점을 기대하긴 어렵지만 무동력으로 설치가 쉽고 초기비용과 향후 유지비용도 적게 드는 장점이 있다. 따라서 두 가지 방식 모두 장단점이 있으므로 지자체 여건에 맞게 선택해야 한다고 환경부 측은 조언했다.

실제로 많은 지자체들이 자체 주민 설명회와 시범사업을 벌이는 등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실시를 위한 적합한 시기와 방식을 찾고 있다. 경기도 김포시는 지난 2월부터 RFID 방식과 납부칩 방식을 북변동 한일아파트, 사우동 대우아파트 총 288세대을 대상으로 시범실시한 뒤 오는 6월부터 이 중 하나를 선택해 전면 실시키로 했다. 경북 영천시는 납부칩 방식으로 3월부터, 대전시 서구는 RFID 방식으로 오는 4월부터 각각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충북 청주, 충주, 제천시는 오는 12월부터 RFID 방식을 선택, 음식물쓰레기 수수료를 부과하기로 했다. 울산시 북구는 납부칩 방식으로 이미 지난해 5월부터 시행 중이며 경기도 양주시와 전북 익산시도 지난해부터 RFID 방식을 채택, 시행중이다. 그 밖의 지자체들도 이미 시행 중이거나 올해 안으로 시행 검토 중에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1994년 생활쓰레기 종량제를 실시한 이래 60%이상 감축한 예가 있다. 음식물쓰레기 종량제가 처음에는 불편할지 모르지만 경제적으로나 환경적으로 큰 효과가 있다”며 각 지자체는 적합한 시기와 방식을 찾아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를 성공적으로 실시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포천시청소년재단, 2026학년도 겨울방학 ‘포춘캠프’ 운영 포천시청소년재단(대표이사 김현철)은 오는 2월 6일까지 ‘2026학년도 겨울방학 포춘캠프(Fortune-Camp)’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재단은 지난 10일 포천교육문화복합공간 ‘두런두런’에서 참가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사전 교육(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프로그램 전반에 대한 운영 방향과 세부 일정 등을 안내...
  2. 울주군, 군민안전보험 보장 확대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산 울주군이 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다 두텁게 보호하기 위해 군민안전보험 보장금액을 대폭 상향하고 보장 항목을 확대한다고 16일 밝혔다.울주군 군민안전보험은 울주군에 주민등록을 둔 울주군민이라면 별도의 가입 절차나 보험료 부담 없이 자동 가입되며, 각종 재난과 사고 발생 시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
  3. 울주군 위탁 분뇨 60% 책임지는 퇴비공장, 관광단지에 밀려 ‘존폐 위기’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산 울주군 삼동면 일대에 추진 중인 ‘울산 알프스 관광단지’ 조성 사업으로 인해, 구역 내 퇴비 제조 시설의 존폐 문제가 지역 축산업계에 가축분뇨 처리 대란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16일 울주군의회에 따르면, 이상우 의원(사진)은 최근 울주군 집행부를 상대로 한 서면질문을 통해 ...
  4. 포천시 소흘건강생활지원센터, 2026년 상반기 건강 증진 프로그램 참여자 모집 포천시 소흘건강생활지원센터는 시민들의 건강 증진과 활기찬 일상 지원을 위해 오는 19일부터 ‘2026년 상반기 건강증진 프로그램’ 참여자를 모집한다.    이번 상반기 프로그램은 2월 2일부터 운영되며, 시민의 건강 상태와 생활 습관을 고려한 맞춤형 과정으로 구성됐다. 주요 프로그램은 △소흘건행백세(노쇠 예방 관리) △소흘...
  5. HD현대중공업 생산지원담당 직원들 ‘사랑의 스트라이크’ 성금 기탁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HD현대중공업 생산지원담당(부서장 박필용 수석)은 1월 16일 오전 10시 동구청을 방문해 이웃돕기 성금 150만 원을 전달했다.    HD현대중공업 생산지원담당 부서 직원 30여 명은 직원 화합을 위한 볼링대회를 개최해 스트라이크가 나올 때마다 ‘사랑의 스트라이크’라는 이름으로 5천 원씩 적립했으며, 그렇...
  6. 울산 동구, 지역 보건의료 심의위원회 개최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1월 16일 오후 1시 30분 동구청 2층 상황실에서 제8기 지역보건의료계획의 3차년도(2025년) 시행결과 평가 및 4차년도(2026년) 시행계획 수립 심의를 위해 지역 보건의료 심의위원회를 개최하였다.    제8기 지역 보건의료 계획은 2023년부터 2026년까지 4년 간의 중장기 종합계획으로 ‘건강한 구민, 다...
  7. 설 앞두고 지방자치단체, 민생안정지원금 지급 확대 설을 앞두고 충북과 전북 일부 지방자치단체가 주민 생활 안정을 위해 민생안정지원금 지급에 나섰다. 충북 괴산군은 19일부터 군민 1인당 50만 원을 지원하며, 신청은 읍·면사무소에서 2월 27일까지 접수한다. 충북 보은군은 올해 상반기 1인당 60만 원을 두 차례로 나눠 지급하며, 신청은 26일부터 한 달간 가능하다. 전북 남원시는 모든 시...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