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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에 쓰러진 나무, 친환경 의자·안내판으로 재탄생
  • sweet02
  • 등록 2012-03-14 12: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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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취업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일환으로 ‘도시숲자원화 사업’ 시범운영
태풍에 쓰러지고 참나무시들음병으로 고사한 나무들이 친환경 나무의자와 안내판 등으로 재탄생하고, 구직이 어려운 취약계층에겐 일자리도 제공한다.

서울시는 취업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일환으로 곤파스 태풍과 참나무시들음병으로 버려진 피해목 등을 재활용하는 ‘도시숲자원화 사업’을 4개 권역별로 나누어 시범운영한다고 14일(수) 밝혔다.

‘도시숲자원화 사업’은 태풍, 병해충, 산불 등의 재해로 발생하는 피해목들을 많은 예산을 들여 폐기하는 대신 취업 취약계층들이 부산물을 정비하게 하고 의자, 테이블 등으로 제작해 재활용하게 함으로써 쾌적한 도시숲조성과 일자리창출을 하는 일석이조의 사업이다.

4개 권역 운영구인 강동구, 구로구, 도봉구, 은평구는 지난 곤파스 태풍 피해 및 참나무시들음병이 다량 발생한 구로 우선적으로 선정됐다. 4개 권역 시범운영구는 동남권에 강동구(서초, 강남, 송파, 강동), 서남권에 구로구(양천, 강서, 구로, 금천, 관악, 영등포, 동작), 동북권에 도봉구(중랑, 강북, 도봉, 노원, 성북, 동대문, 광진, 성동), 서북권에 은평구(종로, 중구, 용산, 은평, 서대문, 마포구)이다.

권역별 4개 시범사업단은 총 8개팀으로 운영되며, 1개팀 당 6명 내외로 조장1명, 안전보조 2명, 운반·정리 보조 3명 등으로 구성된다.

서울시는 이 중 20%는 취업 취약계층을 우선 선발해 가계안정에 다소나마 기여할 수 있도록 했다. 취업취약계층 대상은 장기실업자(구직등록일 기준 실업기간 6개월 이상, 청년은 졸업일 기준), 저소득층(최저생계비 150% 이하, 차차상위계층), 고령자, 장애인, 여성가장, 결혼이민자, 북한이탈주민이다.

서울시는 시범사업단을 통해 산림내 피해목을 자연과 어울리는 목재의자나 목재화분, 안내판, 계단목, 샛길폐쇄 목책 등으로 재활용할 계획이다. 또, 일부 목공예품은 노인정 등 사회복지시설에 일부 기증할 예정이다.

이에 더해 시범사업단 운영구에선 시민들이 찾는 도시숲이 건강하고 쾌적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등산로정비는 물론 풀베기, 가지치기, 솎아베기, 덩굴제거 등의 숲가꾸기도 병행한다. 운영구는 수해나 태풍피해 등으로 피해목이 발생한 인근 관할 자치구 지원까지 수행한다.

서울시는 사업 시작 전 시범사업단을 대상으로 장비활용 방법 등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현장에 투입할 예정이다.

최광빈 서울시 공원녹지국장은 “도시숲자원화 사업단운영이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에 다소나마 보탬이 되고, 서울의 도시숲을 건강하게 가꾸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도록 내실있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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