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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수명 남자 75.7세 여자 82.4세
  • 서민철
  • 등록 2007-12-12 09: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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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ECD 국가중 두번째 빠른 속도 증가
지난해 출생아의 기대수명은 남자 75.7세, 여자 82.4세로, 10년 전에 비해 각각 5.66년, 4.59년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이들 출생아들이 80세까지 살아남을 확률은 남자가 45.2%, 여자 68.9%였다. 이는 10년 전에 비해 각각 15.3%포인트, 14.3%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의 기대수명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터키 다음으로 빠른 속도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11일 이 같은 조사결과를 담은 ‘2006년 생명표’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해 출생아의 기대수명은 남자 75.7세, 여자 82.4세를 기록했다. 지난 2005년 출생아 기대수명보다 남자와 여자가 각각 0.6세, 0.5세 늘어났고, 10년 전에 비해서는 각각 5.7년, 4.6년이나 증가했다. 남녀 간의 기대수명 차이는 6.63년으로, 2005년에 비해 0.31년 줄었다. 남녀 간 차이는 85년을 정점(8.37)으로 감소추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연령별 기대여명을 살펴보면 지난해 기준 15세인 남자는 61.3년, 여자는 67.9년을 더 살고 30세의 경우 남자와 여자가 각각 46.7년, 53.2년 수명이 남은 것으로 추정됐다. 45세는 남자가 32.6년, 여자는 38.6년을 더 살 수 있으며 65세의 경우 남자와 여자가 각각 16.1년, 20.1년 남았다. 지난해 출생아의 경우 15세까지 살 확률이 남자는 99.2%, 여자는 99.4%로 여자가 앞섰고 80세까지 살 확률은 남자가 45.2%, 여자가 68.9%로 큰 차이를 보이는 등 전 연령층에서 여자의 생존확률이 남자보다 높게 나타났다. 특히 15세 연령이 80세까지 생존할 확률은 10년 전에 비해 남자가 15.3%포인트, 여자가 14.1%포인트 늘어나는 등 거의 모든 연령에서 남자의 생존확률이 여자보다 더 많이 증가했다. 또 암이 제거된다면 기대수명은 남자 5.05년, 여자 2.62년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고 사고사 등 외적인 요인이 없다면 남자와 여자가 각각 2.42년, 1.12년씩 수명이 길어질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출생한 남자의 사망확률은 여자에 비해 간질환이 3배, 폐암 2.9배, 간암 2.6배, 운수사고 2.3배, 자산 1.9배 높은 반면, 고혈압성 질환, 심장질환, 뇌혈관 질환, 당뇨병은 오히려 낮았다. 최근 10년 간(1996~2006) 사망확률이 증가한 사인을 보면, 남자는 폐암(2.5%포인트), 폐렴(1.7%포인트), 자살(1.6%포인트), 심장질환(1.2%포인트) 순으로 증가했으며, 여자는 심장질환(2.2%포인트), 폐렴(1.8%포인트), 당뇨병(1.2%포인트), 자살(1.0%포인트) 순이었다. 지난 해 출생아가 특정 사망원인이 없을 경우 연장될 수 있는 기대수명은 암의 경우 남자 5.05년, 여자가 2.62년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으며, 뇌혈관 질환 등 순환기계 질환을 제거할 경우 남자 3.40년, 여자 3.50년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30개 OECD 국가 평균보다 남자는 0.1년 낮은 수준이지만, 여자의 경우 1년이 높았다. 기대수명이 가장 높은 일본(남 78.5세, 여 85.5세)에 비해서는 남자는 2.8년, 여자는 3.1년 낮은 것이다. 한국인의 기대수명 증가율은 OECD 회원국 중 두 번째로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1970년 이후 기대수명 증가 폭은 터키가 남자 17.1년, 여자 17.7년으로 가장 높았고 우리나라는 남자 17년, 여자 16.8년으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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