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남해안 가을적조 급속 확산... 어장 황폐화
  • 김창훈
  • 등록 2012-10-17 16:24:00

기사수정
가을적조가 남해안을 강타해 도내 양식장이 황폐화 위기에 처했다. 특히 적조가 소멸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어 이대로라면 최악의 피해가 우려된다.

16일 경남도에 따르면 지난 2일 남해군 남면과 미조면 일원에서 유해성 적조가 처음 발생한 이후 남해군 창선ㆍ미조면과 통영시 사량ㆍ욕지ㆍ곤리ㆍ비진도 해역, 고성군 하이ㆍ삼산면 해역에 이어 14일에는 거제시 옥포 덕포만과 장목면 일대에서도 적조띠가 관측되는 등 계속 확산되고 있다.

이들 해역의 유해성 적조생물인 코클로디니움 밀도는 ㎖당 60∼1만1000개체에 이르며, 최초 발생한 남해군 해역에는 최대 1만2000개체까지 측정되기도 했다.

적조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양식장 피해도 눈덩이처럼 늘어나고 있다. 10여일 동안 고성군과 남해군 일대 양식장 17곳에서 어류 35만여 마리가 떼죽음을 당했다.

피해가 집중된 남해군의 경우 양식장 15곳에서 참돔 20만여 마리, 민어 5만여 마리, 볼락 3만1000여 마리 등 29만9000여 마리가 폐사했다. 지난 13일에는 바닷물을 끌어다 쓰는 고성군 하이면 육상 양식장 2곳에서도 넙치 5만6000여 마리가 폐사했다.

올들어 고수온 영향으로 남해안 해상 가두리 양식장에서 어류가 대량 폐사했지만 적조로 인한 직접 피해는 없었다. 경남도는 10월 들어 이처럼 적조로 인한 대규모 폐사가 발생한 것은 유례가 없었다고 밝혔다.

국립수산과학원은 3차례 태풍이 지나간 이후 육지에서 영양염류가 대량 유입된데다 최근 비가 내리지 않은 상태에서 일사량이 증가한 것이 가을적조 발생원인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2006ㆍ2009년에 이은 가을적조는 앞으로도 더욱 기승을 부릴 가능성이 있어 어민들과 경남도를 비롯한 지자체들이 애를 태우고 있다. 일각에서는 조수간만의 차가 큰 대조기에다 일조량도 계속 증가하고 있어 올 가을적조가 최악의 피해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와 해당 시ㆍ군은 적조예찰을 강화하고 선박 80여척을 동원해 1만1827t의 황토를 살포하는 등 방제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경남도는 적조주의보가 발령된 지난 5일 이후 남해군 남면·서면·미조면 일원, 통영시 욕지면, 고성군 하이면·삼산면 일원 바다에 황토 400t을 살포했다.

한편 남해안 적조는 여수 앞바다로 확산되어 지난 13일에는 남면 안도 해상 가두리양식장에서 참돔 3만5000여 마리가 적조로 폐사했다.

경남도와 수산당국은 현재 수온이 높아 적조가 확산되고 있다며 적조피해는 내달까지 이어질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중구치매안심센터, ‘찾아가는 치매 조기검진’ 실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보건소(소장 이현주)에서 운영하는 중구치매안심센터가 오는 3월부터 11월까지 매주 화, 수, 금요일마다 ‘찾아가는 치매 조기검진’을 실시한다.    중구치매안심센터는 동(洞) 행정복지센터와 노인복지시설 등을 돌아가며 방문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치매 조기검진 △맞춤형 치매 상담 △치매 ...
  2. 중구, 2026년 1분기 현업근로자 안전보건교육 실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2월 20일 오후 3시 중구청 대회의실에서 2026년 1분기 현업근로자 안전보건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산업안전보건법」 제29조에 따른 법정 정기교육으로 근로자의 건강을 증진하고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교육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
  3. 중구, ‘도서관 행복 우책통 사업’ 1기 활동 성과보고회 및 간담회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2월 20일 오전 11시 30분 지역의 한 식당에서 ‘도서관 행복 우책통 사업’ 1기 활동 성과보고회 및 활동가 간담회를 진행했다.    ‘도서관 행복 우책통 사업’은 아이들이 익명으로 고민 사연을 보내면 따뜻한 위로와 조언이 담긴 손 편지 답장을 전달하고 나아가 맞춤형 도서를 ...
  4. 아름다운가게 울산본부, ‘아름다운 나눔보따리’ 50개 전달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아름다운가게 울산본부(본부장 장혜경)가 2월 20일 오후 2시 중구청 구청장실을 찾아 750만 원 상당의 ‘아름다운 나눔보따리’ 50개를 전달했다.    이번 전달식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장혜경 아름다운가게 울산본부장 등 3명이 참석했다.    아름다운 나눔보따리는 반찬류, 식용유, 칫솔, 치약, 비누 ...
  5. 슬도환경지킴이, 환경정화 봉사 및 용왕제 행사 개최 울산동구슬도환경지킴이[뉴스21일간=임정훈]슬도환경지킴이는 2월 21일 우수가 지나고 봄기운이 느껴지는 주말을 맞아 슬도 일원에서 환경정화 봉사활동과 함께 용왕제를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슬도의 쾌적한 환경을 보전하고 지역 전통문화를 계승하기 위해 마련됐다.행사는 1부와 2부, 3부로 나뉘어 진행됐다.먼저 오전 9시부터 9시 50분까.
  6. 보령서 ‘2026 만세보령머드배 JS컵 한국유소년 축구대회’ 개막 보령시는 20일부터 26일까지 일주일간 보령스포츠파크와 웅천체육공원이 유소년 축구 열기로 뜨겁게 달아오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국에서 모인 72개 유소년팀, 총 1,500명의 선수단은 연령대별(U12, U11) 조별리그와 토너먼트를 거치며 기량을 겨룰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집중도 높은 운영을 위해 보령스포...
  7. 이스라엘, F‑35I 장거리 작전 능력 향상 장비 도입 이스라엘이 자국 공군이 운용하는 F‑35I ‘아디르’ 전투기에 스텔스 성능을 유지하면서 항속거리를 늘리는 연료탱크를 장착했다고 보도됐다. 이는 외부 연료 탱크를 장착해도 레이더 탐지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설계로 알려졌다.이 기술적 변화는 이란과의 긴장 속에서 장거리 비행 능력을 강화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해석된다.보도에...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