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남해군,남해 에너지파크 부결 …군수 “지역 화합” 호소
  • 김창훈
  • 등록 2012-10-19 11:57:00

기사수정
남해 에너지파크(석탄화력발전소) 유치 여부가 주민투표에서 부결되자 이 사업을 반대한 주민들은 청정 남해군을 지키려는 군민의 의지가 잘 반영됐다며 반기고 있다. 반면 찬성 주민들은 남해군을 발전시킬 좋은 기회를 놓쳤다며 안타까워하고 있다.
화력발전소 유치 동의서 제출을 위해 지난 17일 시행한 주민투표에서 유효 투표수의 51.1%가 반대해 이 사업은 부결됐다. 찬성은 48.9%였다. 이같은 투표결과에 따라 남해군이 지난 1년여간 추진해 온 사업은 백지화됐다.
남해화력발전소 건설저지 범군민대책위원회 활동가 김미숙 씨는 “석탄화력발전소가 들어서면 청정을 자랑하는 남해의 환경오염이 뻔해 반대운동에 나섰다”며 “이제 깨끗한 고향을 지킬 수 있게 됐다”며 반겼다.
 
경남환경연합대표 조세현 씨는 “투표결과는 대대로 이어 온 깨끗한 남해를 수호하려는 군민의 의지와 정의가 승리한 것”이라며 “청정 보물섬 남해를 후손에 물려주려면 앞으로도 자연을 훼손하는 시설이나 업체는 들어와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남해화력발전소 건설저지 범군민대책위원회 김경언 위원장은 “주민투표 결과는 지역의 획기적인 발전보다는 공해 없는 환경을 보전하자는 군민 모두의 간절한 소망이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찬성 주민들은 우리 고장을 획기적으로 발전할 기회를 놓쳤다는 분위기다.
남해 에너지파크유치위원회 심원일 상임위원장은 “건설과정에 수천억원이 투자되고 지역발전 기금 등으로 황무지가 지역경제 발전의 터전이 되는 좋은 기회가 날아갔다”며 안타까워했다.
그는 “남해 화력발전소는 지역의 1%를 제한적으로 개발해 나머지 99%의 경제를 보전하면서 금액으로 환산할 수 없는 경제 시너지 효과를 가져 올 획기적인 발전계획이었다”고 소개했다.
남해 에너지파크유치위원회 김광석 홍보위원장은 “남해군은 실제 상주인구가 4만여명에 미치지 못해 자립경제가 어려운 경제 암흑시대를 살고 있다”며 “남해 경제를 활성화하는 대안을 반드시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화력발전소 유치반대가 청정 환경을 지키려는 목적인 만큼 반대 주민들은 인근 지역에 건설을 추진하는 화력발전소 건설을 막는데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다.
정현태 군수는 18일 주민투표 결과에 대한 마음을 밝히는 담화문을 냈다.
정 군수는 담화문에서 “주민투표 결과 부결됨에 따라 남해화력발전소 유치문제는 전면 백지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한국동서발전㈜, ㈜포스코건설과 맺은 남해 에너지파크 및 첨단산업단지 개발협약도 무효화됐다고 확인했다.
 
앞으로 화력발전소에 대한 어떤 제안도 절대로 수용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정 군수는 “주민투표로 인한 앙금을 털고 남해 발전을 위해 서로 화합하고 하나가 되어 달라”고 호소했다

남해군은 지난해 7월 한국동서발전㈜이 서면 중현리 일대에 8조6000억원을 들여 4000MW 규모의 화력발전소를 포함한 남해 에너지파크 건설을 제안하자 타당성 용역조사를 하는 등 적극적으로 유치를 추진해 왔다

 
남해군은 서면 일원에 추진한 조선산업단지가 참여하는 기업이 없어 무산되자 대안으로 에너지파크 유치를 추진했다.
화력발전소 유치를 놓고 건설예정지 주민들은 찬성하는 반면 환경단체, 농·어민, 농·어업 관련 단체들은 환경오염 등을 우려하며 반대했다.
찬반 논란이 거세지자 남해군은 도내에서 처음으로 주민투표로 결정하기로 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중구치매안심센터, ‘찾아가는 치매 조기검진’ 실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보건소(소장 이현주)에서 운영하는 중구치매안심센터가 오는 3월부터 11월까지 매주 화, 수, 금요일마다 ‘찾아가는 치매 조기검진’을 실시한다.    중구치매안심센터는 동(洞) 행정복지센터와 노인복지시설 등을 돌아가며 방문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치매 조기검진 △맞춤형 치매 상담 △치매 ...
  2. 중구, 2026년 1분기 현업근로자 안전보건교육 실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2월 20일 오후 3시 중구청 대회의실에서 2026년 1분기 현업근로자 안전보건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산업안전보건법」 제29조에 따른 법정 정기교육으로 근로자의 건강을 증진하고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교육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
  3. 중구, ‘도서관 행복 우책통 사업’ 1기 활동 성과보고회 및 간담회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2월 20일 오전 11시 30분 지역의 한 식당에서 ‘도서관 행복 우책통 사업’ 1기 활동 성과보고회 및 활동가 간담회를 진행했다.    ‘도서관 행복 우책통 사업’은 아이들이 익명으로 고민 사연을 보내면 따뜻한 위로와 조언이 담긴 손 편지 답장을 전달하고 나아가 맞춤형 도서를 ...
  4. 아름다운가게 울산본부, ‘아름다운 나눔보따리’ 50개 전달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아름다운가게 울산본부(본부장 장혜경)가 2월 20일 오후 2시 중구청 구청장실을 찾아 750만 원 상당의 ‘아름다운 나눔보따리’ 50개를 전달했다.    이번 전달식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장혜경 아름다운가게 울산본부장 등 3명이 참석했다.    아름다운 나눔보따리는 반찬류, 식용유, 칫솔, 치약, 비누 ...
  5. 슬도환경지킴이, 환경정화 봉사 및 용왕제 행사 개최 울산동구슬도환경지킴이[뉴스21일간=임정훈]슬도환경지킴이는 2월 21일 우수가 지나고 봄기운이 느껴지는 주말을 맞아 슬도 일원에서 환경정화 봉사활동과 함께 용왕제를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슬도의 쾌적한 환경을 보전하고 지역 전통문화를 계승하기 위해 마련됐다.행사는 1부와 2부, 3부로 나뉘어 진행됐다.먼저 오전 9시부터 9시 50분까.
  6. 보령서 ‘2026 만세보령머드배 JS컵 한국유소년 축구대회’ 개막 보령시는 20일부터 26일까지 일주일간 보령스포츠파크와 웅천체육공원이 유소년 축구 열기로 뜨겁게 달아오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국에서 모인 72개 유소년팀, 총 1,500명의 선수단은 연령대별(U12, U11) 조별리그와 토너먼트를 거치며 기량을 겨룰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집중도 높은 운영을 위해 보령스포...
  7. 이스라엘, F‑35I 장거리 작전 능력 향상 장비 도입 이스라엘이 자국 공군이 운용하는 F‑35I ‘아디르’ 전투기에 스텔스 성능을 유지하면서 항속거리를 늘리는 연료탱크를 장착했다고 보도됐다. 이는 외부 연료 탱크를 장착해도 레이더 탐지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설계로 알려졌다.이 기술적 변화는 이란과의 긴장 속에서 장거리 비행 능력을 강화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해석된다.보도에...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