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박근혜 정권 창출 공신들 '납작 엎드려...'
  • rlagmlwls
  • 등록 2013-01-11 13:45:00

기사수정

요즘 들어 여의도는 박근혜 정부 창출에 힘을 쏟았던 이른바 ‘공신’들의 처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나 박 당선인이 ‘전문성’을 인선 기준으로 삼으며 ‘낙하산 인사’에 대해 비판적인 목소리를 낸 이후 전전긍긍하는 모습이다.

이명박 당선인, 출신·과거불문이지만 측근중용으로 논란 일기도

딱 이맘때다. 5년전 이명박 당선인의 인수위 인사와 관련, 전 언론의 모든 평가는 한가지였다. “한번 측근은 영원한 측근”이라며 이 당선인의 오랜 측근과 가신들이 당선인 비서실과 인수위 요직을 맡았다는 점을 예의 주시했다.

특히 이 당선인은 대선 기여도가 높은 인사들을 전진 배치시켰다. 이는 향후 정부 부처 장·차관 인사와 검찰, 경찰, 국세청 등 권력기관 기관장 인사는 물론이고 주요 금융·공기업 인사에서 대대적으로 ‘자기 사람’을 앉혔다. 이 때문에 ‘낙하산 - 회전문 - 선거 캠프 인사’라는 비판을 벗어날 수 없었다.

어쩌면 당연한 결과이기도 했다. 김대중·노무현 정부로 이어지는 10년 동안 보수진영 인사들에 대한 철저한 소외로 ‘자리 공백’이 너무 컸다.

여기에 당시 맞상대였던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대통령 후보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율 격차로 많은 이들이 이명박 대통령 후보 주변에 몰려들었다. 이 때문에 이 대통령 후보 당시 특보만 해도 몇만명 단위를 넘어 십만여명이라는 설이 돌 정도였다. 그만큼 보상심리가 컸다는 이야기다.

물론 당선인이 되고 난 이후 ‘논공행상’ 과정에서는 능력과 실적이 있다면 과거나 출신에 얽매이지 않고 사용하겠다는 기준을 세웠다. 이명박 당선인 역시 “출신 지역과 학교를 초월해 실력과 전문성을 유일한 기준으로 삼으라”고 지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명박 정부의 철학을 십분 이해하며 제대로 일할 수 있는 사람을 거르는 과정에서 이른바 실세 외의 ‘주변 공신’들은 공기업·준 정부기관·기타 공공기관·각 부처 등으로 인사가 이뤄져 전체적으로 보면 어림잡아 2000여명 수준이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배우 조진웅, 소년범 출신 의혹에 “사실관계 확인 중” 배우 조진웅이 고교 시절 소년범 출신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5일 보도에 따르면, 고등학교 재학 당시 정차된 차량 절도 및 성폭행 혐의로 소년보호처분을 받고 소년원에 송치된 이력이 있다고 전해졌다. 이에 대해 그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 기사 내용을 확인 중이며, 사실관계가 정리되는 대로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
  2. 해남군, ‘서울–제주 고속철도’ 논의 주도…보성~목포 철도 개통 이어 교통 허브 전략 전남 해남군이 보성∼목포 철도가 올해 9월 개통된 데 이어, 서울과 제주를 잇는 고속철도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해남군은 5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해남과 완도를 거쳐 제주까지 연결되는 ‘서울–제주 고속철도 구축 가능성 및 발전 전략’ 토론회를 오는 17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동주최로는 해남 출신 및 완도 출신 지역구 의.
  3. 쿠팡, 3370만 명 개인정보 유출…박대준 대표 “피해자 보상 적극 검토” 쿠팡은 3370만 명에 달하는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피해자 보상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대준 쿠팡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피해자에 대해서는 보상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보상 대상·방식·시기 등 구체적인 내용은 “피해 규모와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즉답을 ...
  4. 경찰, 캄보디아·태국 기반 스캠 조직원 28명 검거…‘글로벌 공조’ 첫 성과 서울경찰청은 4일 캄보디아와 태국에서 2개 스캠 범죄조직의 총책 포함 조직원 28명을 검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우리 경찰이 주도하는 글로벌 공조 작전 Breaking Chains의 첫 가시적 성과다. 인터폴, UNODC 등 국제기구와 태국·캄보디아 등을 포함한 16개국이 참여하는 이 플랫폼을 통해, 동남아 거점을 둔 초국가 범죄 조직을 겨냥한 ..
  5. 포천시, 2025년 하반기 포천사랑상품권 부정유통 단속 실시 포천시는 오는 12월 8일부터 12일까지 포천사랑상품권 가맹점을 대상으로 ‘2025년 하반기 부정유통 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지역화폐의 건전한 유통 환경을 조성하고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해 추진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실제 판매나 서비스 제공 없이 상품권 결제가 이뤄진 것으로 처리한 경우 △실제...
  6. 이스라엘, 가자지구 재건 비용 부담 검토… 미국 요구에 원칙적 동의 이스라엘 정부가 미국의 지속적인 압박에 따라 가자지구 재건 비용을 부담하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현지 시각 12일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2년 가까이 이어진 군사작전으로 가자지구 전역에서 발생한 광범위한 파괴에 대해 이스라엘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특히 공습과 지상 장비로 인한 건물 ..
  7. 민주콩고 동부 무력충돌 격화… 민간인 400명 이상 사망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정부군과 투치족 반군 M23 간의 충돌이 심화하면서 민간인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현지시간 11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남키부주 정부 대변인은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주도 부카부와 우비라 인근 지역에서 413명 이상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밝혔다. 그는 사망자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 청년층이 다수 포함돼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