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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영암에 경정장 등 레포츠공원 유치 검토
  • 주창선
  • 등록 2013-09-05 11: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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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수 민간투자로 해양레포츠 중심지 기대…공청회 등 여론 수렴키로-
전라남도가 서남해안 관광레저도시 활성화 및 지방재정 확충을 위해 ‘경정장 등 레포츠공원 조성사업’을 영암 삼호읍 삼포지구에 유치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4일 전남도에 따르면 경정장 등 레포츠공원 조성사업은 (주)레스터(대표 김종수)가 제안한 사업으로 순수 민간투자방식(BTO)에 의해 추진된다. 관계법령상 전남도가 사업 시행 주체가 되며 현재 검토단계에 있다.

경정은 한 경주에 6명의 선수가 출전해 600m의 경주수면을 세 바퀴 돌아 순위를 겨루는 모터보트 경주다. 고객이 승자 투표권을 구매해 입상 선수를 맞히면 배당금을 받는 참여형 수상 레저스포츠다.

경정장 사업은 경정장 34만 2천㎡, 부대사업 33만㎡ 규모에 2천400억 원을 투자해 2016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500억 원의 지방세 재원이 확보돼 열악한 재정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경정장 매출액에서 세금과 환급금, 개최경비 등을 제외한 나머지 수익금은 국민의 다양한 여가 욕구 충족을 위해 지방체육진흥기금(60%), 국민체육진흥기금(10%), 청소년육성기금(10%), 중소기업창업기금(17.5%), 각종 공익기금(2.5%)을 비롯한 모터보트 관련산업 발전에 쓰여진다.

과거 고품격으로 대표되던 수상 스포츠, 해양관광 등이 일반인들이 즐기는 레저의 개념으로 전환되고 여가에 대한 국민 인식이 정적인 것에서 동적으로 변화돼 스포츠활동에 대한 직접 체험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경정사업을 통해 여가생활에 대한 다양성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내 경정장은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운영 중인 미사리 경정장이 유일하다. 연간 7천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각종 공공사업과 지방재원지원금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일본의 경우 1952년부터 경정장을 조성해 현재 24개로 최근 10조 5천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매출액 중 대부분은 환급금으로 고객들에게 지급되고 나머지 수익금은 지방재정 확보, 공공 복지, 관련 산업 발전 등에 지원된다.

전남도에 경정장이 조성될 경우 천혜의 자연환경과 접근성 등 입지 조건이 우수한 서남해안 관광레저도시를 호남지역 해양레포츠의 메카로 육성하게 돼 서남해안 관광레저도시 개발사업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또 4천억 원 이상의 연간 매출액이 예상돼 연간 500억 원 이상의 지방세 재원이 확보되고 연간 400여 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되는 등 지역경제 활력에 많은 보탬이 될 전망이다.

이승옥 전남도 관광문화국장은 “경정은 사행성이 비교적 낮은 가족단위 공영 레저 스포츠지만 앞으로 공청회 등을 통한 도민들의 여론을 적극 수렴해 신중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시에서는 경정장 유치 시민위원회를 출범하고 본격적으로 경정장 유치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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