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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이산가족 상봉, 금강산관광 회담 연기
  • 배상익 선임기자
  • 등록 2013-09-21 13: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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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평통 "대화마당을 대결장으로 악용 했다" 모든 책임 남측에 있다.

▲ 북한방송 아나운서가 조평통 대변인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배상익


뉴스21 배상익 선임기자/ 북한이 금강산 에서에 25일부터 예정된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연기 한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우리 정부가 내달 2일로 제안한 금강산관광 재개를 위한 실무회담도 연기한다고 밝혔다.
 
북한의 대남기구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21일 대변인 성명을 통해 "북남사이의 당면한 일정에 올라있는 흩어진 가족, 친척상봉행사를 대화와 협상이 진행될 수 있는 정상적인 분위기가 마련될 때까지 연기한다"고 설명했다.
 
조평통은 이어 남한 정부가 "북남관계가 남조선보수패당의 무분별하고 악랄한 대결소동으로 하여 또다시 간과할 수 없는 위기에로 치닫고 있다"고 비난하며 "우리를 모략중상하고 대결의 수단으로 삼고 있는 금강산관광 재개를 위한 회담도 미룬다는 것을 선포한다"고 연기 배경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남측 정부가 최근 남북관계 성과를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의 결과'니, '원칙 있는 대북정책'의 결실이라고 떠들고 있고 금강산관광에 대해서도 '돈줄' 등을 언급하며 중상했다"고 주장했다.
 
또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의 구속 사건과 관련해 "내란음모사건이라는 것을 우리와 억지로 연결시켜 북남사이의 화해와 단합과 통일을 주장하는 모든 진보민주인사들을 '용공', '종북'으로 몰아 탄압하는 일대 '마녀사냥극'을 미친 듯이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남조선괴뢰들의 날로 가증되는 반공화국전쟁도발책동에 단호하고 결정적인 대응조치를 취해나갈 것"이라며 "우리를 걸고 감행하는 반공화국모략책동과 통일애국인사들에 대한 온갖 탄압소동을 절대로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어 "조성된 사태의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대화마당을 대결장으로 악용하는 남조선보수패당에게 있다"며 "우리는 북남관계발전과 평화번영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해나갈 것이지만 우리와 끝까지 대결하려는 자들에게까지 선의와 아량을 베풀 생각은 추호도 없다"고 강조했다.
 
대변인은 끝으로 "우리는 남조선에서 벌어지는 금후의 사태를 예리하게 주시할 것"이라고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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