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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성폭력 예방 위한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
  • 안종호
  • 등록 2013-11-25 14: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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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6일, 성폭력 추방주간 맞아 기념행사 열려

성폭력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높이고 이를 예방하기 위한 ‘성폭력 추방주간 기념행사’가 마련된다.
 
울산시는 성폭력 추방주간을 맞아 성폭력 근절과 예방을 위한 국민적 공감대를 확산시키고 성폭력 없는 안전한 사회를 조성하기 위해 울산광역시 아동여성안전 지역연대(위원장 복지여성국장) 주관으로 ‘성폭력 추방주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3회째인 이번 행사는 ‘아이와 여성, 우리 가족이 안전한 울산’을 주제로 기념식, 세미나, 캠페인 등으로 마련된다.
 
기념식은 11월 26일 오후 3시 시청 본관 시민홀에서 박맹우 울산시장을 비롯하여 아동·여성안전 관계자, 지킴이, 대학생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 유공자 시상, 인사 말씀, 격려 말씀, 축사 등으로 진행된다.
 
기념식 후 세미나에서는 성폭행을 당한 10대 여학생이 사건 동영상을 찾아 피해 사실을 알리려는 과정을 담은 영화 ‘푸른 물고기’가 상영된다.
 
이어 춘해대학교 이순영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아 한국여성인권진흥원 김정숙 성폭력방지본부장이 ‘청소년 성폭력 피·가해자의 특성’을, 울산경찰청 제용범 성폭력 특별수사대 팀장이 ‘최근 성폭력 범죄의 현황 및 사례’에 대해 주제 발표한다.
 
또, 여성가족부 박노경 인권보호팀장은 ‘청소년 성폭력 피해자 지원정책 및 지원체계’를, 울산과학대학 김미주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연계의 중요성과 지역사회 관계기관의 역할’을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또한, 27일에는 울산상담소·시설협의회(회장 김혜란) 주관으로 여성폭력 예방을 위한 행사도 열린다.
 
이날 행사는 오전 11시 현대백화점 토파즈 홀에서 여성폭력 관련 업무를 수행하는 울산상담소·시설협의회(14개 단체 103명) 활동 영상에 이어 친족 성폭력 다큐멘터리 ‘잔인한 나의 홈’이 상영된다.
 
이 영화는 주로 성폭력을 주제로 다큐멘터리를 찍어온 아오리 감독의 작품으로, 친부로부터 성폭력을 당한 ‘돌고래’(가명)가 집에서 나와 독립하고 자립해 가는 모습을 담았다.
 
돌고래는 “성폭력을 당했다”고 말한 자신을 거짓말쟁이로 만들어버린 아버지를 용서할 수 없어 검찰에 고소한다. 결국, 돌고래는 아버지와의 법정 다툼 끝에 승소하여 그의 아버지는 7년형을 선고받고 복역하게 된다.
 
영화 상영에 이어 현대백화점 주변에서는 여성 성폭력 예방 대시민 캠페인도 전개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아동·여성 성폭력 예방을 위해 법이나 정책이 중요하지만, 인식 전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우리 사회에서 더 이상 성범죄가 일어나지 않도록 범시민적 관심을 부탁한다.”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한편, 全 세계적으로는 11월 25일부터 12월 10일까지 ‘세계여성폭력추방주간’으로 정해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모든 폭력을 근절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우리 나라는 성폭력방지법령에 따라 2011년부터 성폭력 추방주간(11월 25일 ~ 12월 1일)을 정하여 기념행사 등을 매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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