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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이산가족상봉' 예정대로 진행 합의
  • 배상익 선임기자
  • 등록 2014-02-14 16: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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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호 이해와 신뢰 증진위해 비방과 중상 하지 않기로 합의

▲악수하는 남북 수석대표 (통일부 제공)         

남북이 고위급회감을 같고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정부는 남북이 14일 판문점 우리 측 지역인 평화의 집에서 오는 20~25일 금강산에서 열리는 상봉행사를 합의했다고 밝혔다.
 
우리 측 수석대표인 김규현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은 이날 남북고위급접촉 관련 브리핑에서 "헤어진 가족들과 만날 날을 하루하루 손꼽아 기다리며 이번 남북고위급접촉 결과를 지켜보고 계셨을 이산가족 분들께 예정대로 상봉행사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는 소식을 전해드리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남북은 상호 이해와 신뢰를 증진시키기 위해 상대방에 대한 비방과 중상을 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남북은 앞으로 상호 관심사인 문제들을 계속 협의하며 남북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또 추후 편리한 날짜에 고위급 접촉을 갖기로 했다.
 
따라서 남북은 20일부터 진행되는 이산가족 상봉을 24일부터 시작되는 한미연합군사훈련과 무관하게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김 차장은 "남과 북은 이번 고위급접촉을 통해 예정된 이산가족 상봉 문제를 포함해 남북간 주요 관심사항에 대해 격의 없이 의견을 교환했다"면서 "우리 측은 우리 정부의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의 기본취지와 내용을 북측에 충분하게 설명했고 북측도 이해를 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 들어 처음으로 개최된 이번 남북고위급접촉을 통해 '신뢰에 기초한 남북관계 발전'의 첫 걸음을 내딛게 된 것을 의미 있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번 접촉 결과를 출발점으로 앞으로 남북 당국이 대화를 통해 신뢰를 계속 쌓아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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