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가 3월 27(목) 시청 소회의실에서 2014 가뭄대비 민·관 합동 간담회를 갖고 최근 기후 변화에 따라 장기간 무강우 빈도가 높아지고 국지적 기상 현상 발생 등 가뭄 유발요인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최근 심각해지고 있는 봄철 가뭄을 슬기롭게 대처하기 위하여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올 3월 현재 당진지역의 강수량은 44.8mm로, 지난해 같은 기간 136.6mm에 비해 33%에 그치고 있다. 이처럼 3월 현재 지난해의 1/3 수준으로 떨어짐에 따라, 관내 주요 용수공급원인 당산저수지 등 일부 저수지의 저수율이 약60%에 머물고 있다.
여기에 앞으로 3개월 동안 예상 강우량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현재 상황이 계속될 경우 용수 공급 부족으로 지난 2012년과 같은 심각한 가뭄이 재현될 수 있다는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가뭄대비 민·관 합동간담회는 시청 농정과 등 관련부서, 소방서 및 한국전력공사, 한국농어촌공사 등 유관기관과 레미콘협의회 민간단체 등 관계자 18명이 참석해 가뭄 발생시 인력·장비 등에 대한 사전응원체계 구축 등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간담회에서 유관기관은 가뭄발생지역에 비상급수 지원 및 관정개발에 따른 긴급 전기 공급과 관련 장비를 적극지원하고 민간단체에서는 레미콘 차량을 이용해 농·공업용수를 확보하는 등 적극 지원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시 관계자는 “ 이번 민·관 합동 간담회를 통해 가뭄 발생 시 유관기관과 민간단체 간 신속한 사전 응원체계를 확립해 봄철 가뭄 사전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