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포천시, 규제개혁
  • 김영욱
  • 등록 2014-07-09 10:04:00

기사수정
  • 시민과 함께하는 행복도시 만든다

▲   규제개혁 추진

지난 3월 20일, 대통령이 직접 주재한 장장 9시간에 걸친 민관합동 규제개혁 점검 회의 방식의 “끝장토론”이 생중계되는 장면을 지켜보며 우리의 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손톱 밑 가시뽑기’로 대변되는 정부의 규제개혁이 국민의 호응속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물론 과거에도 규제개혁의 목소리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다만, 이전의 규제개혁이 “전봇대 뽑기”와 같이 경제살리기나 국가경쟁력 강화 측면에서 접근했기 때문에 국민들은 규제개혁을 자신들의 삶보다는 기업의 경제활동에 연계된 문제로 인식하는 경향이 강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반 국민들과의 끝장토론을 통해 국민들에게 규제개혁이 나의 일이며, 나와 상관있는 일임을 느끼도록 했다는 점에서 큰 차이가 있다고 할 것이다.
 
그럼 포천시의 규제개혁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가?
 
포천시는 휴전선과 접한 접경지역이자 수도권정비계획법 등 각종 규제로 고속도로와 철도 등 SOC기반이 타 지자체에 뒤지다 보니 서울의 1.4배이자 경기도에서도 세 번째로 넓은 면적을 가지고 있지만 산업기반이 미약한 것이 현실이어서 많은 기업인들이 포천에서는 기업하기가 어렵다고 하는 이유와 그 맥을 같이 한다.
 
이러한 불리한 여건속에서도 포천시에서는 기업하기 좋은 도시, 살맛나는 도시를 만들어 나가고자 인․허가 업무를 한 곳에서 처리할 수 있는 담당부서를 만들고 시장은 물론 전 직원이 기업체를 방문해 직접 체험하고 그들이 바라는 점이 무엇인가에 대한 작은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있다.
 
이런 모습으로 지난 2009년에는 제2회 섬김이 대상을 서장원 시장이 수상한 바 있고, 안전행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전국 지자체 규제개혁 토론회에서는 ‘원스톱 민원행정’ 처리가 우수사례로 채택돼 사례발표한 바 있다.
 
또한, 포천시에서는 규제개혁 업무를 전담할 팀을 부시장 직속으로 구성해 가장 먼저 공무원 스스로의 의식전환을 위해 ‘발상은 up, 규제는 down, 처리는 one stop’이라는 자체 캐치 프레이즈를 설정하고, ‘포천시 규제개혁 추진계획’을 수립해 매월 1회씩 부서장이 참가하는 규제발굴보고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
 
그리고 시민 누구나가 느끼는 규제사항을 언제 어디서든 의견을 제시할 수 있도록 시청과 읍면동 등 19개소에 불량규제신고센터를 개설해 지난 4월 28일부터 운영해 오고 있으며, 시 홈페이지에도 배너창을 통해 자유로운 의견이 개진될 수 있도록 했다.
 
지금까지 3회에 걸친 규제발굴보고회에서는 47건의 분야별 과제를 발굴해 중앙부처에 건의하고, 자체적 개선이 가능한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 수용하는 모습을 보여 왔다.
 
459건에 달하는 자치법규 전수조사를 통해 법령에 근거가 없거나 유명무실해 진 자치법규를 58건을 개정하고 17건의 폐지를 추진중에 있다.
 
시는 민간 전문가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코자 12명의 위원으로 ‘포천시 규제개혁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해 오고 있으며, 이 또한 위원수를 20명으로 늘리고자 조례개정을 추진중에 있는 등 시민의 목소리를 듣고자 하는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또한, 오는 10일에는 안전행정부 규제개혁총괄팀장을 초빙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규제개혁이 왜 필요하며,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특별강연을 실시할 예정으로 9백여 공직자 모두가 불필요한 규제로 인해 시민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계속 정진해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지금껏 포천시가 추진해 온 것이 일반 시민의 피부에 와 닿기까지에는 다소 시간이 걸리겠지만, 시민의 욕구에 부응하는 규제개혁이 점진적으로 추진된다면 기업하기 좋고 살맛나는 시민중심 행복도시 건설은 포천시민에게 한발짝 한걸음 더 다가올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시자원봉사센터 ‘베스트 자원봉사단체’ 역량강화 워크숍… 온기나눔 우수기관 한자리에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지난 18일 오후, 울산시자원봉사센터에서 실시하는 ‘베스트 자원봉사단체 선정 및 역량강화 워크숍’이 열려 지역 온기나눔 활동을 이끄는 우수 자원봉사단체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번 워크숍은 우수기관·단체의 현장 경험을 공유하고, 사업 기획과 운영 역량을 높여 자원봉사의 지속가능성을 강화하...
  2. 반짝이는 아기별 아역 배우 이민아 [뉴스21일간=임정훈]아역 배우 이민아가 드라마와 영화, 광고, 홈쇼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며 주목받고 있다.이민아는 2017년 5월 8일생으로, 키 120cm, 몸무게 23kg이며 첼로와 피아노를 특기로 하고 있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다수의 작품과 촬영 현장을 경험하며 안정적인 연기력을 쌓아가고 있다.그는 드라마 북극성,.
  3. 가온누리봉사대, ‘사랑의 군고구마’ 11번째 모금행사 개최 가온누리 봉사대[뉴스21일간=임정훈]가온누리봉사대(회장 이선미)는 오는 2025년 12월21일부터 25일까지 닷새간 일산해수욕장 공연장 일원에서 ‘사랑의 군고구마’ 열한 번째 모금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사랑이란 장작과 봉사라는 군고구마로 희망이라는 열매를 위하여’라는 취지로 마련됐으며, 모금된 수익금은 지역 내 이웃을 ..
  4. 민족통일울산협의회, ‘청년통일토크쇼’ 성료… 미래 세대와 평화통일 공감대 넓힌다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민족통일울산광역시협의회(회장 이정민)는 지난 20일, 지역 청년들의 평화통일 의식을 고취하고 미래 세대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한 ‘청년통일토크쇼’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청년들이 통일 문제의 주체로 거듭나고, 민간 차원의 통일 운동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
  5. 민족통일울산광역시협의회, 2025년 송년회 개최… ‘정부포상 대기록’ 달성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민족통일울산광역시협의회(회장 이정민)는 지난 20일 성안동 왕콩에서 2025년 한 해 동안 민간통일운동에 헌신한 임원들을 격려하기 위한 송년회를 개최했다. 울산협의회는 올해 이정민 회장의 리더십 아래 총 29개의 통일·안보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1월 현충탑 참배를 시작으로 ▲초등학생 통일교육 및 퀴즈...
  6. 12월 청소년송년파티[해나기] 성료 동구청소년센터[뉴스21일간=임정훈]20일, 동구청소년센터는 연말을 맞아 ‘청소년송년파티[해나기]’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청소년동아리 콘서트와 다채로운 체험이 진행되었다. 청소년동아리가 직접 기획하고 운영한 ‘푸드코트’와 ‘Music Live Station’, 울산동구자원봉사센터 및 명덕생활문화센터 타로동아리와 연...
  7. “우유 한 잔으로 이웃 안부 챙기며 고독사 예방해요”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 반구2동 행정복지센터(동장 박봉식)와 반구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이순원), 한국야쿠르트 병영점(점장 강선구)이 12월 19일 오전 9시 30분 반구2동 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서 ‘반가운 반구우유 배달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반가운 반구우유 배달지원사업’은 반구2동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