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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 국회에 "민생법안 조속히 처리해 줄것" 촉구
  • 배상익 선임기자
  • 등록 2014-08-29 15: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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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부터 비장한 각오로 시행령, 시행규칙 등 정부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조치는 최대한 앞당겨 완료하겠다"

 

▲정홍원 국무총리가 대 국민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정홍원 국무총리가 "경제 활성화와 민생관련 법안들이 시기를 놓치지 않고 시행될 수 있도록 국회가 조속히 처리해 줄 것"을 촉구했다.

 

정 총리는 29일 서울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국회를 향해 대 국민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조속한 시일 내에 ‘정부조직법’과 관련법이 통과되어 강력한 국가적 재난대응 시스템이 구축됨으로써 국민들이 보다 안심하고 편안하게 생업에 종사하실 수 있도록 국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특히 "세월호 참사 이후 재난대응 시스템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국가안전처 신설을 핵심으로 하는 '정부조직법 개정안' 통과도 시급하다"며 국회 협조를 거듭 당부했다.

그러면서 "최근 우리는 우리 사회 전반에 퍼져있는 끼리끼리 문화와 민관유착, 부정부패라는 비정상적 관행이 얼마나 큰 재앙을 불러올 수 있는지 절실히 경험했다"며 "이에 정부는 공직사회 혁신과 부패척결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우리 사회를 근본적으로 개혁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공직자의 비정상적인 금품수수를 금지시켜야 하고, 이러한 의미에서 이른바 김영란법으로 불리는 ‘부정청탁금지법’이 조속히 제정되어야 한다"면서 "하루 빨리 국회에서 ‘부정청탁금지법’을 통과시켜주실 때 공직사회 개혁과 부패척결의 큰 걸음을 내디딜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국회가 정상화되지 못하고 하루하루를 보내는 만큼 우리 국민들의 시름은 더욱 깊어져만 간다"며 "국민에게 희망을 안겨주는 국회 본연의 모습을 보여 달라"고 부탁했다.

 

또한 "시간이 없다“면서 정부부터 비장한 각오로 시행령, 시행규칙 등 정부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조치는 최대한 앞당겨 완료하겠다"고 약속했다.

 

끝으로 "정부의 거듭된 호소에 귀를 기울여 이제 국회도 한시가 급한 서민들의 간절한 목소리를 더 이상 외면하지 말아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며 "정기국회 개원과 함께 시급한 민생경제·국민안전·부패척결 법안을 조속히 처리해 주실 것"을 거듭 당부했다. /배상익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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