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제2회 '고구마의 날' 행사 원주 조엄기념관
  • 김윤태
  • 등록 2014-10-29 20:50:00

기사수정
  • 고구마전래 201주년, 고구마재배 200주년


제2회 '고구마의 날'행사가 고구마 전래자인 조엄선생의 기념관 개관식에 맞춰 11월 6일 원주 간현리 조엄기념관에서 치러진다.

 

고구마전래 201주년이자 고구마재배 200주년을 맞아 2회째 개최되는 이번 '고구마의 날' 행사는 통신사로 일본에 갔다가 고구마 종저를 가져와 보장법과 재배법을 보급한 조엄선생의 업적을 기리는 조엄기념관이 개관되면서, 개관식에 맞춰 11월 1일에서 6일로 미뤄졌다.

 

이번 행사는 '국내 고구마 품종전시회'및 '전국 고구마 시식회'등의 외부행사와 조엄기념관 개관식등의 내부행사로 치러질 예정이다. 아울러 '조엄기념관' 개관에 맞춰 고구마연합회에서 제작, 헌정한 조엄기념관 어플리케이션과 모바일페이지등이 공개될 예정이다.

 

강형수 사)고구마산업중앙연합회장은 "고구마 재배 200주년을 맞아 조엄기념관이 개관하고 2회째 맞이하는 '고구마의 날' 행사로 인해, 고구마 재배 농업인들과 국민이 고구마 전래 역사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우리 고구마에 대한 바른 역사관과 올바른 재배법 보급을 통해 국민에게 안전하고 건강에 좋은 먹거리 공급에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구마의 역사>

 

1763년(영조 39년) 도쿠가와 이에하루의 쇼군 취임을 축하하는 통신사로 일본에 갔다가 쓰시마의 사스나포에서 처음 고구마를 보았다. 그의 사행일기인 '해사일기'에 고구마를 다음과 같이 소개하고 있다.

 

쓰시마에는 먹을 수 있는 풀뿌리가 있는데…모양은 마 같은 것, 순무 뿌리 같은 것, 오이 같은 것, 토란 같은 것도 있어 형태가 일정치 않다. 잎은 마 잎 비슷한데 좀 더 크고 두꺼우며 약간 붉은빛이 돈다. 줄기 역시 마 줄기보다 크다. 맛은 마와 비슷하지만 좀 더 단단하다. 실로 찰기가 있어 반쯤 구운 밤 맛 비슷하다. 날로도 먹고 구워서도 먹고 삶아서도 먹을 수 있다. 곡식과 섞어서 죽을 쑤어도 된다. 꿀로 반죽해 약과를 만들어도 좋다. 떡을 만들든 밥에 섞든 안 되는 것이 없으니 기근 때 버틸 수 있는 좋은 재료이다

 

이듬해인 1764년 부산의 절영도에서 처음 재배가 되었다. 절영도산 ‘조내기 고구마’는 붉은 색을 띠고 밤 맛과 비슷해 오랫동안 인기가 많았는데, 조내기는 바로 “조엄이 가지고 온 고구마를 캐내는 곳”이라는 뜻을 가진 지명이라고 한다. 돌아오는 길에 조엄은 종자를 더 구해 기후가 대마도와 비슷한 제주도로 보냈다. 고구마는 시험 재배가 성공하여 널리 퍼졌는데, 제주도에서는 “조엄의 감저”라는 뜻에서 고구마를 조저라 불렀다. 이렇듯 이름에도 전래자 조엄의 흔적이 남아있다.

 

*사단법인 한국고구마산업중앙연합회

충북 청원군 남이면 구미리 167번지 (우) 363-812

고구마 연구소 충남 논산시 상월면 대명리 246-4

전화 0505-496-5455 팩스 0505-496-5456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주군, 굴화권 복합문화시설 건립 검토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이 범서읍 굴화 지역에 복합문화시설 건립을 위한 타당성 용역에 나선다.    27일 울주군의회에 따르면, 범서읍 굴화 지역 복합문화시설 건립 필요성을 제기한 박기홍 의원(사진)의 서면질문에 대한 답변을 통해 울주군이 해당 사업을 공식 검토할 계획을 밝혔다.    박 의원은 “범서읍은 천상...
  2. 울주군, 귀농·귀촌 은퇴자 설계(창업)교육 성료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산 울주군이 지난 17일부터 28일까지 울산광역시 농업기술센터와 협력해 추진한 ‘찾아가는 귀농·귀촌 은퇴자 설계 (창업)교육’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이번 교육은 은퇴자 및 퇴직(예정)자의 안정적인 귀농·귀촌 정착과 농업 분야 창업 역량 강화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총 6회에 걸쳐 운영됐다. 특히 기업체...
  3.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 [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가 차별화된 생활밀착형 공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는 마을관리소가 지역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에 크게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구가 방어·화정·전하·남목 등 권역별 마을관리소 확대 운영을 시작한 올해 7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전체 마을관리소 4곳의 운...
  4. 꽃바위문화관 창작연희‘껄껄껄 연희상조’ 12.5~6. 공연 꽃바위문화관[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가 문화체육관광부의 2025년 문예회관 특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확보한 지원금으로 제작한 기획공연 ‘껄껄껄 연희상조’를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12월 5일(금) 오후 7시 30분, 12월 6일(토) 오후 3시와 6시, 총 3차례에 걸쳐 꽃바위문화관 공연장(동구 방어동)에서 진행된다.  ‘...
  5. 울주군의회 노미경 의원, ‘대한민국 위민의정대상’최우수상 수상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의회 노미경 의원(행정복지위원장·사진)이 28일 국회도서관 소강당에서 열린 제5회 대한민국 위민의정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정책분야·기초의회 부문)을 수상했다.    지방자치연구소가 주관하고 행안부와 지방자치 4대협의체가 후원하는 이 시상식은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노력한 지방의원들의 ...
  6. 울산교육청, 영유아의 건강한 마음 성장 돕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9일, 26일, 28일 총 3일간 외솔회의실에서 교사와 영유아 보호자를 대상으로 ‘영유아 정서·사회발달 지원’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영유아의 정서, 사회, 심리적 특성에 대한 교사와 보호자의 이해도를 높이고, 현장에서의 지원 역량을 강화하고...
  7. 울주군청 해뜨미씨름단, 의성천하장사씨름대축제 최강단·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청 해뜨미씨름단이 지난 23일부터 오는 29일까지 경북 의성군 의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리는 ‘위더스제약 2025 의성천하장사씨름대축제’에서 최강단전 우승과 함께 김무호 선수가 한라장사에 등극하는 겹경사를 맞았다.김무호 선수는 지난 27일 열린 이번 대회 한라급(105㎏ 이하) 장사 결정전(5전 3선승제)에서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