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고속철 자기장 건강에 부정영향 우려"
  • 이양언기자
  • 등록 2004-04-26 00:00:00

기사수정
  • 장시간 여행 승객, 승무원 건강 위험
고속철(KTX)내 자기장이 승객이나 승무원의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우려가 있는 수준이라는 측정결과가 나왔다.
지난 21일 한양대 환경.산업의학연구소(소장 김윤신)내 전자파생체영향연구팀에 따르면 지난 3일과 6일 고속철을 타고가며 자기장 발생량을 측정한 결과, 객차와 객차의연결통로에서 최고 400mG(60㎐), 평균 100mG의 자기장이 측정됐다.
객실에서 측정된 자기장은 서울~대구 구간은 최대 70mG, 평균 15mG였고, 대구~부산은 최대 20mG, 평균 5mG로 통로보다 세기가 상대적으로 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G(가우스)는 일정한 세기를 가진 자기력선속(磁氣力線束)이 단위면적을 통과하는 밀도를 뜻하는 단위다.
15mG 세기의 자기장은 345㎸의 고압송전선에서 15m 정도 떨어져 있을 때 받는자기장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치이고 고속철 객실과 통로의 평균 자기장 세기는 일반지하철보다 각각 3배 정도 높았다.
연구팀의 홍승철 교수는 "자기장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아직 직접적인 인과관계가 규명되지는 않았다"며 "하지만 고속철에서 지속적으로 이 정도 수준의 자기장에 노출되는 것은 건강에 영향을 줄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실험은 서울~부산을 고속철로 왕복하면서 자기장 측정장치인 `EMDEX2′를이용해 1.5초마다 한 번씩 측정한 값을 시간가중치를 감안, 최대치와 평균치를 냈다.
홍 교수는 "본격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전제한 뒤 "승객들이 받는 자기장은고속으로 회전하는 전동차의 모터와 전력을 공급하는 고압선이 원인으로 보인다"고설명했다.
그러나 연구팀은 측정된 자기장의 세기가 국내 전파법상 전자파 인체 보호기준치(1천mG) 이하라고 밝혔다.
국제암연구기관(IARC)에는 2~4mG 세기의 주파수 60㎐의 자기장에 지속적으로 노출될 경우 어린이백혈병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된 연구사례가 있다.
이 같은 자기장 노출에 따른 위험성 때문에 스위스는 유치원, 병원 등 시설주변과 내부의 자기장이 10mG를 넘지 않도록 규제하고 있고 미국국립방사선방호학회(NCRP)는 보육원과 초등학교에 대해 2mG의 자기장 권고안을 제시하고 있다.
연구팀은 "정밀한 연구결과는 아니지만 자기장의 영향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며 "향후 고속철 내부의 전자기파 측정을 실시해 승객과 승무원의 건강을 보호하는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 중구 안전모니터봉사단, 동천파크골프장 일대 ‘환경정화 및 안전캠페인’ 전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안전모니터봉사단 중구지회(회장 김용배)는 26일 오전 9시 30분, 울산 중구 동천파크골프장 일대에서 회원 및 청소년들과 함께 ‘환경정화 및 안전문화 확산 캠페인’을 실시했다.​이번 활동은 봄철 시민 방문이 잦은 동천파크골프장 주변을 쾌적하게 정비하고, 생활 속 안전사고 예방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
  2. 울산 중구 어린이·사회복지 급식관리지원센터, ‘튼튼 히어로즈 건강 모험’ 체험관 운영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센터장 김진희)가 2월 27일 오후 3시 중구육아종합지원센터 지하 1층 강당에서 2026년도 특화사업의 일환으로 ‘튼튼 히어로즈 건강 모험!’ 체험관을 운영했다. 이번 행사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5세~6세 어린이, 보호자 등 40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
  3. “오늘도 독서 완료!” …울산종갓집도서관 ‘오독오독 그림책 천 권 읽기’ 인기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에서 운영하는 울산종갓집도서관의 어린이 독서 진흥사업 ‘오독오독 그림책 천 권 읽기’가 참여자들의 호응 속에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오독오독 그림책 천 권 읽기’는 추천 도서 5권으로 구성된 책 꾸러미 200개, 총 1,000권의 책을 읽는 것에 도전하는 어린이 독서 과제(프로젝트)다...
  4. 울산 동구, 제107주년 3·1절 기념행사 성료… 독립정신 계승 다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광역시 동구는 제107주년 3·1절을 맞아 3월 1일 오후 보성학교 전시관 일원에서 개최한 기념행사를 시,구의원,교육감,주민과 보훈단체, 학생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이날 행사는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독립운동 유공자에 대한 시상, 기념사, 독립선언서 낭독,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되며 3·1운동의...
  5. 한국자유총연맹 울산중구지회, 제107주년 3.1절 맞이 나라사랑 홍보 활동 진행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한국자유총연맹 울산중구지회(회장 장해식)가 2월 27일 오후 2시 성남동 젊음의 거리 일대에서 제107주년 3.1절 맞이 ‘나라사랑 홍보 활동(캠페인)’을 펼쳤다. 이번 행사는 3.1절의 의미를 널리 알리고 주민들의 애국심과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김영길 중구청장과 박경흠 중구의회 의장, 이성룡 울산...
  6. 울산동구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청소년, 주말체험활동 울산동구청소년센터[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광역시동구청소년센터(센터장 이미영)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는 2월 28일 토요일, 청소년 주말체험활동 프로그램 “글로벌 로컬 에디터-2월 부산편”을 진행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주말체험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지역을 직접 탐방하며 발견한 매력을 다문화적 시각으로 바라보고, 다양한 언어..
  7. 울산도서관, 2026년 울산 올해의 책 시민 선호도 조사 실시 [뉴스21일간=김태인 ]  울산도서관은 오는 3월 9일부터 22일까지 시민들이 직접 투표하는 울산 올해의 책 시민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울산 올해의 책 사업은 울산도서관을 중심으로 지역 내 22개 공공도서관이 함께 추진하는 독서문화 홍보(캠페인)이다. 올해의 책 선정을 시작으로 독서토론 등 독서문화 활성화 프로그램...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