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우리 손으로 복원 중인 라오스의 세계유산,그 성과와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다
  • 김용백
  • 등록 2015-03-26 16:08:00

기사수정
  • 홍낭시다 유적 보존·복원 국제 심포지엄 / 4.3.(금) 국립고궁박물관
▲ 홍낭시다 유적 전경     © 문화재청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은 오는 4월 3일 오후 1시부터 국립고궁박물관에서 ‘라오스 홍낭시다 유적 보존·복원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문화재청은 문화유산 보호기반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개도국을 대상으로 문화유산 보존·복원, 기술교육 등을 지원하는 ‘문화유산 ODA(공적개발원조)’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2011년에는 라오스와 문화유산 협력 양해 각서를 체결하였다. 이에 따라 홍낭시다 유적의 보존·복원을 위한 종합계획을 2012년에 수립하고 2013년부터 한국문화재재단이 발굴조사 중에 있다.
 
홍낭시다 유적은 2001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참파삭 문화 경관 내 왓푸사원과 고대 주거지’에 위치하며, 11세기에 조성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크메르 시대 유적이다. 홍낭시다는 ‘시다 공주의 방’이라는 뜻으로, 왓푸사원에서 시작하여 캄보디아 앙코르 유적으로 연결되는 고대길에 있으며, 성지순례와 관련된 활동을 했던 힌두교 사원으로 학계에서는 보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은 홍낭시다 유적 보존·복원 사업의 현황을 공유하고 전문가들의 고증연구 발표와 토론을 통해 유적 복원에 대한 학술적 토대를 마련하고 올바른 복원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제1부에서는 먼저 ▲ 한국 문화유산 ODA사업의 방향성에 대해 살펴본 다음 ▲ 홍낭시다 유적 보존·복원사업 추진현황과 계획 ▲ 발굴조사 연구 성과를 공유한다. 또한 ▲ 홍낭시다 유적의 역사와 민속 ▲ 유적의 미술사적 고찰에 대한 발표도 준비된다.
 
이어지는 제2부에서는 홍낭시다 유적의 보존·복원에 대한 올바른 방향 모색을 위한 학술적 근거로 ▲ 유적의 계통과 양식적 특징 ▲ 유적의 석재 특성과 보존계획 ▲ 보존환경 분석 및 생물풍화 조사 등에 대한 전문가들의 연구결과가 발표된다. 특히, 동남아고고학의 최고 권위자인 프랑스 극동학원(EFEO) 피에르 피샤(Pierre PICHARD) 소장은 ▲ 홍낭시다의 복원에 대한 보존철학에 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발표가 모두 끝나고 진행되는 종합토론에서는 라오스 정보문화부 비엥케오 쑥사바띠(Vienkeo SOUKSAVATDY) 문화유산 부국장의 ‘라오스 홍낭시다 유적 보존·복원 사업의 필요성’에 대한 발표와 함께 홍낭시다 유적의 복원 방향에 대한 열띤 토론이 펼쳐질 계획이다.
 
이번 심포지엄은 대한민국의 문화유산 ODA 분야의 방향성과 현황, 앞으로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첫 심포지엄이라는데 큰 의의가 있으며, 국내외 전문가들의 발표와 토론을 통해 라오스 홍낭시다 유적 보존·복원 사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 제시될 것으로 기대된다.
 
발표 주제에 관심 있는 일반인은 누구나 심포지엄에 참여할 수 있으며, 한국문화재재단 누리집에서 참가신청서를 내려받아, 오는 4월 1일까지 이메일(kchf.ngo@gmail.com)로 제출하면 된다. 심포지엄에 대한 문의사항은 한국문화재재단으로 연락하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주군, 굴화권 복합문화시설 건립 검토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이 범서읍 굴화 지역에 복합문화시설 건립을 위한 타당성 용역에 나선다.    27일 울주군의회에 따르면, 범서읍 굴화 지역 복합문화시설 건립 필요성을 제기한 박기홍 의원(사진)의 서면질문에 대한 답변을 통해 울주군이 해당 사업을 공식 검토할 계획을 밝혔다.    박 의원은 “범서읍은 천상...
  2. 울주군, 귀농·귀촌 은퇴자 설계(창업)교육 성료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산 울주군이 지난 17일부터 28일까지 울산광역시 농업기술센터와 협력해 추진한 ‘찾아가는 귀농·귀촌 은퇴자 설계 (창업)교육’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이번 교육은 은퇴자 및 퇴직(예정)자의 안정적인 귀농·귀촌 정착과 농업 분야 창업 역량 강화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총 6회에 걸쳐 운영됐다. 특히 기업체...
  3.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 [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가 차별화된 생활밀착형 공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는 마을관리소가 지역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에 크게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구가 방어·화정·전하·남목 등 권역별 마을관리소 확대 운영을 시작한 올해 7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전체 마을관리소 4곳의 운...
  4. 꽃바위문화관 창작연희‘껄껄껄 연희상조’ 12.5~6. 공연 꽃바위문화관[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가 문화체육관광부의 2025년 문예회관 특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확보한 지원금으로 제작한 기획공연 ‘껄껄껄 연희상조’를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12월 5일(금) 오후 7시 30분, 12월 6일(토) 오후 3시와 6시, 총 3차례에 걸쳐 꽃바위문화관 공연장(동구 방어동)에서 진행된다.  ‘...
  5. 울주군의회 노미경 의원, ‘대한민국 위민의정대상’최우수상 수상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의회 노미경 의원(행정복지위원장·사진)이 28일 국회도서관 소강당에서 열린 제5회 대한민국 위민의정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정책분야·기초의회 부문)을 수상했다.    지방자치연구소가 주관하고 행안부와 지방자치 4대협의체가 후원하는 이 시상식은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노력한 지방의원들의 ...
  6. 울산교육청, 영유아의 건강한 마음 성장 돕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9일, 26일, 28일 총 3일간 외솔회의실에서 교사와 영유아 보호자를 대상으로 ‘영유아 정서·사회발달 지원’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영유아의 정서, 사회, 심리적 특성에 대한 교사와 보호자의 이해도를 높이고, 현장에서의 지원 역량을 강화하고...
  7. 울주군청 해뜨미씨름단, 의성천하장사씨름대축제 최강단·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청 해뜨미씨름단이 지난 23일부터 오는 29일까지 경북 의성군 의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리는 ‘위더스제약 2025 의성천하장사씨름대축제’에서 최강단전 우승과 함께 김무호 선수가 한라장사에 등극하는 겹경사를 맞았다.김무호 선수는 지난 27일 열린 이번 대회 한라급(105㎏ 이하) 장사 결정전(5전 3선승제)에서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