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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0개 지방정부 “100년 전 독립정신 100년 후까지”
  • 문기용
  • 등록 2017-03-03 16:3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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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립운동 현장을 잇는 대장정의 시작을 선언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2019년 3.1절 100주년을 앞두고 전국 10개 지방정부 및 독립운동 관련 단체들이 독립정신의 계승과 확산을 위해 성북동 심우장에서 모여 “100년 전 독립정신 100년 후까지!”를 외쳤다.

심우장은 민족대표 33인중 하나이자, 시인인 만해 한용운 선생이 입적한 곳으로 그의 독립에 대한 열망과 기개가 오롯이 남아있다.

28일(화) 12:00에 진행된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 선포식”은 서울-경기-강원-충청 소재 지자체가 100주년 기념사업을 위해 행정협의회를 구성하고 독립운동 현장을 잇는 대장정의 시작을 선언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참여 단체는 충청남도 홍성군, 강원도 인제군, 고성군, 속초시, 서울 성북구, 서대문구 6개 지자체로 구성된 ‘만해 한용운 선양사업 지방정부행정협의회’와 경기도 가평군, 서울 강북구, 충남논산시, 강원도 양양 4개 지자체가 참여 하는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지자체’이다.

이 날 행사에는 만해사상실천연합, 동국대 만해연구소, 만해기념관 민간기관도 동참했다.

김석환 홍성군수를 비롯한 단체장들은 이날 심우장 도착 전에 성북구청 미래기획실에 모여 ‘3.1운동 100주년 기념 사업 업무협약’을 맺고 실무협의회를 구성 및 2017 공동사업을 정했다.

이후 만해 한용운 선생의 독립정신이 깃든 심우장으로 자리를 옮겨 독립선언서와 공약삼장을 낭독하고 한용운과 독립운동가 일송 김동삼 일화를 다룬 창작 뮤지컬 ‘심우’ 공연을 관람했다.

김석환 홍성군수는 “3.1운동과 관련해 지난 100년을 돌아보고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기념사업이 지방정부간 협조로 성공적으로 개최되길 바라며, 우리군에서도 적극 협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 후에는 3.1운동과 관련된 역사현장을 잇는 독립로드 대장정 출정식도 진행되었다.

홍성군 장곡면(장곡기미3.1운동) - 논산시 강경읍(강경 3.1독립만세) - 가평군 가평읍(가평의병 3.1항일운동) - 양양군 현북면(만세운동) - 속초시 매곡 오윤환 선생 생가 - 인제군 백담사 및 만해마을 - 고성군 건봉사 - 강북구 손병희 선생의 봉황각 - 서대문구의 서대문형무소 - 성북구의 심우장까지 전국에 흩어진 독립운동 현장을 훑는 여정이다.

각 지역에서는 3.1독립만세운동 재현과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독립운동가 후손을 접하게 된다.

‘3.1운동 100주년 기념 민족정기 선양사업’은 지난해 만해 한용운 선양사업을 위한 행정협의회를 발족한 서울 성북구와 서대문구, 충남 홍성군, 강원 속초시와 인제군, 고성군이 우선 결합했으며, 개별적으로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을 추진하던 지자체 및 민간기관들이 마음을 모아 결성하게 되었다.

한편 홍성군은 그 간 한용운 선사의 선양사업으로 만해선사 시인 님의 침묵과 인연설 음악을 제작·배부하였고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1박 2일 만해 발자취를 돌아보는 순례길 코스를 운영했다.

올해에는 유천에서 만해까지란 주제로 책자 및 다큐멘터리 제작하여 기록화하고 2017년 문화재청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생생문화재 사업인 “문화 in 결성”으로 만해문예학교, 한용운 문화캠프를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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