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스나이더, "한국, 6자회담 합의도출 중재자 떠올라"
  • 김철원
  • 등록 2005-08-29 05:05:00

기사수정
  • "북의 평화적 핵 보유 문제에 결정적 역할…미국도 한국 노력 받아들여야"
오는 9월 6자회담 재개를 앞두고 북한의 평화적 핵 이용 허용 여부가 핵심 의제로 떠오른 가운데, 미국의 한반도 문제 전문가인 스콧 스나이더(Scott Snyder) 아시아 재단 선임연구원이 "실행 가능한 합의 도출을 위해 한국이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그는 국정홍보처 해외홍보원이 발행하는 영문 정책월간지 코리아폴리시 리뷰(Korea Policy Review) 9월호에서 '제4차 6자회담-중간평가'라는 기고를 통해 이번 6자회담의 특징으로 중국의 중재자 역할과 미국의 협상의지와 더불어 4차 회담 이전 뿐 아니라 회담 중에도 더욱 적극적인 중재 노력을 한 한국의 모습을 꼽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기고문을 통해 "한국은 실행 가능한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다른 나라들이 받아들여야 할 북미간 사안과 입장을 정리할 수 있도록 하는 주요 회담 당사국으로 부상했다"며 "특히 북한이 평화적 목적의 핵에너지 프로그램을 보유하도록 허용하는 문제에 관한 일단의 원칙들에 대해 합의를 도출하는데 있어 한국 입장은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5월 중순 남북대화가 재개된 이후 한국 정부가 북한을 6자 회담에 복귀시키기 위해 더욱 적극적인 역할을 해왔으며, 북한도 남북간 대화 채널을 통해 핵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한국의 시도에 처음으로 반응을 보였다"며 "이러한 변화는 북한의 반응을 끌어내기 위해 끈질기게 외교적 노력을 한 한국이 이룬 개가"라고 평가했다. 스나이더는 “한국이 외교적 성과를 거두는 데에는 재래식 에너지의 제공을 통해 북한에 실질적으로 중요한 혜택을 부여하겠다는 한국의 의지가 주효했다”면서 “정동영 통일부장관이 발표한 이 중대 제안은 북한 김정일 위원장이 마침내 반응을 보이도록 만든 한 몇 가지 요인 가운데 하나”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4차 회담에서 92년 남북간에 체결된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남북공동선언'이 부각됨에 따라 북하나의 핵 위기를 해결하는 데 있어 한국의 역할이 더욱 강조되는 계기가 됐다"며 "특히 김정일 위원장이 정동영 통일장관과의 회담에서 북한 핵 문제를 협상을 통해 해결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함으로써 6자회담에서 한국이 중재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데 더욱 힘이 실리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남은 문제는 미국과 북한이 공동 선언문을 체결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한 효과적인 방법을 찾는 것”이라면서 “한국의 중재노력이 한미간의 공고한 협조관계의 틀 안에서 진행된다면 미국은 한국의 중재 노력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휴회기간 동안 북한을 제외한 나머지 5개국이 주요 의제에 관한 합의를 이루어놓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모든 여타 참가국들이 확고하게 공동의 입장을 취한다면, 이는 북한 협상대표들이 다른 회담 참가국간의 견해차를 자신들에 이익이 되도록 이용하려는 시도를 약화시킬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휴회 전 13일간의 협상에도 불구하고 협상참가국들이 합의를 이루어내지는 못했지만 “그렇게 긴 시간동안 여러 형식의 협상을 통해서 회담 참가자들 간의 직접적인 대화가 가능했다는 것은 각기 자신들 입장만을 되풀이하는데서 그치지 않고 실제로 무엇인가를 주고받는 진정한 협상이 벌어지고 있음을 말해준다”며 6자회담 재개에 의미를 부여했다. 스나이더는 미국의 한반도문제 연구에서 심층분석으로 정평이 나 있는 한반도 전문가로 미국 라이스대를 졸업한 뒤 하버드대에서 동아시아학 전공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2000년 1월부터 4년 8개월 동안 미국의 비영리 민간단체인 아시아재단 한국지부 대표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동 재단의 선임연구원으로 활동 중이다. 북한의 협상전술을 연구한 책 ‘벼랑끝 협상’(1999년 발간)의 저자이기도 하다. 한편, 해외홍보원은 이 기고문이 실린 코리아 폴리시 리뷰 9월호를 8월 26일 발간, 해외 정관계, 학계, 언론계, 주한 외국공관 및 주요 외국인 단체 등 오피니언 리더층에 배포한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사랑을 담아 만든 떡으로 따뜻함을 나눠요”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 성안동 행정복지센터(동장 최인숙)와 성안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송정훈), 떡마루 성안점(대표 최방우)이 1월 29일 오전 11시 성안동 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서 ‘사랑나눔 냉장고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랑나눔 냉장고는 개인 및 단체가 기부한 식품과 공산품을 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
  2. 6.25참전유공자회 울산광역시 중구지회, 2026년 정기총회 및 안보 결의대회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대한민국6.25참전유공자회 울산광역시 중구지회(회장 박만동)가 1월 29일 오전 11시 중구보훈복지회관 대강당에서 2026년 정기총회 및 안보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김상육 중구 부구청장과 박경흠 중구의회 의장, 이성룡 울산시의회 의장, 지역 보훈단체장 및 회원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
  3. 울산중구가족센터, 국제결혼가족 자녀 대상 ‘다(多)그루 공부방’학습 지원 프로그램 운영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중구가족센터(센터장 서선자)가 국제결혼가족 자녀를 대상으로 ‘다(多)그루 공부방’ 학습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다(多)그루 공부방’은 국제결혼가족의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국제결혼가족 자녀의 기초 학습 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울산중구가족센터는 오는 2월 24일부터 10월 21일까지...
  4. 췌장암 생존 비밀 ‘ULK1’ 단백질 규명…치료 가능성 제시 국내 연구진이 췌장관선암(PDAC) 세포가 극한 환경에서도 살아남는 이유로 자가포식을 조절하는 단백질 ULK1을 규명했다. ULK1은 암세포가 스스로 일부를 분해해 에너지와 재료로 재활용하게 하는 핵심 조절자 역할을 한다. 마우스 모델에서 ULK1 기능을 차단하자 암세포 성장 속도가 감소하고, 면역억제 환경이 약화되며 항암 면역세포 활성은 .
  5. 중구, 3월부터 ‘반려동물 동반 출입 음식점 제도’ 시행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 김영길)가 「식품위생법 시행규칙」 개정에 따라 오는 3월 1일부터 반려동물과 함께 음식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반려동물 동반 출입 음식점 제도’를 시행한다. 반려동물 동반 출입이 가능한 업종은 일반음식점·휴게음식점·제과점, 동반 가능한 반려동물은 개, 고양이로 제한된다.  반려...
  6. 중구의회 문희성 의원, 선우시장 민원 현장 점검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의회 문희성 의원이 중구 남외동 선우시장 인근 40년 이상 노후된 주상복합건물의 외벽 낙하 사고 우려 현장을 찾아 대책방안을 논의했다. 문희성 의원은 29일 중구 남외동 385 일원 선우시장을 찾아 인근 노후 주상복합건물에서 발생하는 외벽마감재의 낙하 위험 현장을 점검했다. 선우시장 인근에 위치한 .
  7. 울산중구자원봉사센터 중구재능나눔연합봉사단, 제4·5대 회장 이·취임식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사)울산중구자원봉사센터(이사장 신현석) 소속 중구재능나눔연합봉사단(회장 김영숙)이 지난 1월 29일(목) 오후 6시 중앙동 행정복지센터 3층 민방위교육장에서 제4·5대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박경흠 중구의회 의장, 이성룡 울산시의회 의장, 재능나눔연합봉사단 회원 등 80여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