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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지진, 면역 문제가 최대 이슈
  • 김철원
  • 등록 2006-06-08 09: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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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진발생 지역에 면역책 실시
인도네시아지진 생존자들을 상대로 전염병 방제책이 실시된다. 인도네시아 보건 당국은 7일(현지시간) 성인과 5세 이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파상풍 등 전염병을 예방하기 위한 면역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한편 유엔은 최소 10만 농가가 인도네시아 지진 사태로 생활터전을 잃었으며 원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보건 당국은 지난 5월 27일 지진 사태로 64만7천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이들 가운데 1/3이 화장실도 없고 수돗물도 없는 임시 쉼터에서 살고 있어 전염병에 매우 취약하다. 인도네시아정부와 세계 보건기구(WHO)는 7일 지진 발생 지역에 거주하는 5세 이하 모든 어린이들에게 면역을 시작키로 했다고 하사란 판데이 WHO대변인이 말했다. 지진 발생 지역내 모든 성인들은 파상풍 백신 약을 받을 것이라고 판데이 대변인은 말했다. 최악의 지진발생지인 반툴의 간둥 허만토 보건부 감찰부문장은 "2명이 파상풍에 걸렸다는 보고를 접한 뒤 우리는 시간, 전염병과 경쟁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상풍은 보통 오염된 절단 부위나 깊은 상처부위에서 시작된다. 이 병의 치사율은 30% 이상이며 개도국에서는 치사율이 더 높다. 한편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6일 생활터전을 잃은 10만 농가를 돕기 위해서는 560만달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엔 지진 구호 기금으로 1억3백만달러가 향후 6개월간 지원된다. FAO는 식량 생산을 재개하려면 농부들에게 종자, 비료, 농사 장비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구호자금은 또 가축 사육과 파괴된 관개로 복구등에도 쓰일 예정이다. FAO측은 지진으로 수확이 지연될 수 있으며 농작물 일부가 손상됐다고 말했다. 국제 구호 노력은 최근 며칠간 바짝 속도를 내고있으나 일부 원거리 지역까지는 아직 손길이 미치지 못했다. 인도네시아 사회부는 자바섬 중앙에 일어난 진도 6.3의 강진으로 최소 5862명이 사망하고 3만6299명이 부상당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진으로 가옥 13만채가 파괴되거나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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