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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자르카위, 미군 공습으로 사망
  • 김철원
  • 등록 2006-06-09 05: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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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이라크 내 알카에다 내부 정보원 밀고로 자르카위 은신처 공습
이라크 내 알카에다의 지도자 아부 무사브 알-자르카위가 조직 내 밀고에 기반한 미 주도의 공습으로 사망했다고 8일(이하 현지시간) 미군이 밝혔다. 미 육군의 빌 콜드웰 소령은 '7일 저녁 미군은 자르카위가 은신해 있는 바쿠바 인근의 안전가옥에 500파운드 짜리 폭탄 2개를 투하하는 공습을 가했으며, 그 결과 자르카위가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7일 밤 우리는 처음으로 자르카위의 정확한 은신처에 대한 결정적이고 확실한 정보를 입수했으며, 이를 통해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피해를 입히지 않고 목표물에 대한 공습을 감행할 수 있었다.' 콜드웰 소령은 자르카위의 은신처에 대한 공격과 동시에 이라크 보안군 및 연합군이 바그다드 안팎에서 17건의 동시 습격을 펼쳤다고 말했다. '이번 습격을 통해 어마어마한 양의 정보를 압수했으며, 조만간 이 정보들이 더욱 많은 부분에 활용되게 될 것이다. 우리는 이번 습격을 통해 보물을 발견해 낸 것이다.' 콜드웰 소령은 미 공군 F-16기를 동원해 자르카위가 은신하고 있는 안전가옥에 폭탄을 투하해 자르카위를 사살했으며, 이 과정에서 그의 핵심 고문인 셰이크 압델 라흐만과 여성 1명, 어린이 1명 등 총 5명이 자르카위와 함께 사망했다고 전했다. '이번 공습 계획은 수주에 걸쳐 수집된 전자정보 및 신호정보, 그리고 정보원들로부터 입수한 각종 정보들에 기반해 매우 오랜 시간 공들이며 신중하게 준비해온 계획이었다.' '라흐만은 자르카위에게 있어 정신적 지도자였다. 이라크 내 알카에다 내부의 한 인물이 우리에게 라흐만의 존재에 대해 알려줬다. 작전상 정확한 시기는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다.' 조지 케이시 이라크 주둔 미군 사령관 또한 이번 공습이 이라크 내 알카에다 내부 정보원의 도움으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케이시 사령관은 성명을 통해 '이라크 내 알카에다 내부의 고위 지도부로부터 입수한 정보에 기반해, 안전가옥에서 회의 중이던 자르카위와 그 부하들을 공격했다'고 말했다. 콜드웰 소령은 안전가옥에 공습을 가한 후 이라크군이 현장으로 투입됐다고 밝혔다. '자르카위의 시신은 안전한 장소로 옮겨졌다. 외관상 시신의 상처와 문신이 자르카위의 것과 일치했으며, 지문 감식 결과 자르카위의 시신이라는 사실이 확인됐다. 우리는 안전가옥 안에 있던 인물이 자르카위라는 사실에 추호의 의심도 없으며, 수습된 시신이 자르카위라는 것은 100% 확실하다.' '하지만, (최종확인을 위해) DNA 검사가 진행될 것이다.' 한편, 조지 부시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성명을 발표하고 '자르카위의 사망은 이라크에게 저항세력과의 싸움에 있어 형세를 반전시키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테러라는 이데올로기가 가장 활동적이고 공격적인 지도자 중 한 명을 잃었다. 알카에다에게 있어 자르카위의 사망은 굉장히 심각한 타격이다.' '자르카위는 직접 미국인 인질 및 이라크의 민간인들을 처참하게 참수시킨 인물이다. 이제 자르카위는 최후를 맞았으며, 결코 다시는 다른 사람을 죽일 수 없을 것이다.' 미국과 이라크 정부가 자르카위의 사망 소식을 발표하며, 이라크 전역은 기쁨의 물결로 물들었다. 누리 알-말리키 이라크 총리는 그동안 이라크 정부가 시민들에게 관련 정보 제공을 거듭 부탁해 왔었다며, '자르카위에 대한 공습은 시민들의 협력으로 이뤄진 결과'라고 치하했다. '오늘 자르카위가 제거됐다'는 말리키 총리의 공식 발표가 나오자, 이라크인들은 환호와 박수를 터뜨리며 기뻐했다. '자르카위의 사망은 폭력을 저지르는 모든 이들에게 경고의 메세지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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