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노대통령 “이라크 파병은 부끄럽지 않은 선택”
  • 정경훈
  • 등록 2007-03-27 09:37:00

기사수정
열사의 땅 쿠웨이트에 애국가가 울려 퍼지고 비가 내렸다. 26일 비가 내리는 가운데 쿠웨이트를 국빈방문한 노무현 대통령은 공항에서 열린 공식환영행사를 마친 즉시 쿠웨이트 주둔 다이만부대를 찾아 장병들을 격려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낮(현지시각) 부대 장병들과의 격려 오찬 마무리 발언을 통해 한국군의 이라크 파병 결정과 관련,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이것이 최선이라고 판단을 했다”며 “저는 이 선택이 역사적으로도 결코 비난받거나 잘못된 선택이라는 평가를 받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미국이 이라크를 침공한 전쟁에 대해서 세계적으로 많은 찬반 논란이 있다”며 “한국군의 이라크 파병에 대해서도 또한 많은 찬반 논란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여러분이 그 논란에 대해서 각기 개인적으로 판단을 갖고 있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국가를 위한 일에 자부심 갖고 보람 느껴 달라”노 대통령은 “(하지만) 군인으로 있는 동안 여러분의 판단을 지우고 오로지 ‘상사의 명령, 그리고 최고통수권자인 대통령의 결정을 따르는 것이 나의 사명이다’ 그렇게 여겨 달라”며 “여러분의 일은 국가를 위한 일이다. 국가의 결정을 따른 일이고, 곧 국가를 위한 일이다. 당연히 여러분은 여러분이 하는 일에 대해서 자부심을 갖고 아울러 보람을 느껴 달라”고 당부했다. 또 “뒷날 어떤 역사적 평가가 있다고 할지라도 그것에 대해서는 이 시기에 국가를 지도해나간 대통령과 또 같이 정치를 한 정치지도자들이 책임을 질 일”이라며 “그러나 저는 그 평가에 대해 자신 있다.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결코 부끄럽지 않은 선택이라고 떳떳하게 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저는) ‘바보’라는 별명을 갖고 대통령 후보가 됐고 대통령으로 당선이 됐다”며 “이익을 좇지 않고 손해 가는 일을 많이 했기 때문에 바보라는 별명이 붙었다. 손해 가는 일이지만 옳은 일이면 물러서지 않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의 판단이란 건 완벽할 수 없다”며 “그러나 그 시기, 자기가 가진 양심에 따라 최선을 다해 판단하고 나에게 손해가 되든 이익이 되든 실천할 줄 아는 것이 사람에게 필요한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다이만부대 박장경 단장은 오찬 인사말에서 “이곳 아랍 땅에서는 비가 신의 축복이라고 한다”며 “5월부터 10월, 11월까지 비가 한 방울도 없다. (오늘 내리는 비는) 지난 2월 4일 이후 50일만이고 이렇게 비가 많이 내리는 것도 없다. 하늘도 대통령님의 다이만부대 방문을 좋아해 축복의 비를 내리는 것 같다”고 노 대통령의 방문을 환영했다. 오찬과 기념촬영이 끝난 후 쿠웨이트 국빈방문 일정을 위해 다이만부대를 떠나려던 노 대통령은 부대원들이 애국가를 제창하자 눈물을 참으려는 모습을 보였으며 권양숙 여사는 눈물을 흘렸다. 장병들은 “대통령님 감사합니다”라고 외치며 오색 종이비행기를 날려 대통령을 환송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포천시청소년재단, 2026학년도 겨울방학 ‘포춘캠프’ 운영 포천시청소년재단(대표이사 김현철)은 오는 2월 6일까지 ‘2026학년도 겨울방학 포춘캠프(Fortune-Camp)’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재단은 지난 10일 포천교육문화복합공간 ‘두런두런’에서 참가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사전 교육(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프로그램 전반에 대한 운영 방향과 세부 일정 등을 안내...
  2. 울주군, 군민안전보험 보장 확대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산 울주군이 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다 두텁게 보호하기 위해 군민안전보험 보장금액을 대폭 상향하고 보장 항목을 확대한다고 16일 밝혔다.울주군 군민안전보험은 울주군에 주민등록을 둔 울주군민이라면 별도의 가입 절차나 보험료 부담 없이 자동 가입되며, 각종 재난과 사고 발생 시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
  3. 울주군 위탁 분뇨 60% 책임지는 퇴비공장, 관광단지에 밀려 ‘존폐 위기’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산 울주군 삼동면 일대에 추진 중인 ‘울산 알프스 관광단지’ 조성 사업으로 인해, 구역 내 퇴비 제조 시설의 존폐 문제가 지역 축산업계에 가축분뇨 처리 대란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16일 울주군의회에 따르면, 이상우 의원(사진)은 최근 울주군 집행부를 상대로 한 서면질문을 통해 ...
  4. 포천시 소흘건강생활지원센터, 2026년 상반기 건강 증진 프로그램 참여자 모집 포천시 소흘건강생활지원센터는 시민들의 건강 증진과 활기찬 일상 지원을 위해 오는 19일부터 ‘2026년 상반기 건강증진 프로그램’ 참여자를 모집한다.    이번 상반기 프로그램은 2월 2일부터 운영되며, 시민의 건강 상태와 생활 습관을 고려한 맞춤형 과정으로 구성됐다. 주요 프로그램은 △소흘건행백세(노쇠 예방 관리) △소흘...
  5. HD현대중공업 생산지원담당 직원들 ‘사랑의 스트라이크’ 성금 기탁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HD현대중공업 생산지원담당(부서장 박필용 수석)은 1월 16일 오전 10시 동구청을 방문해 이웃돕기 성금 150만 원을 전달했다.    HD현대중공업 생산지원담당 부서 직원 30여 명은 직원 화합을 위한 볼링대회를 개최해 스트라이크가 나올 때마다 ‘사랑의 스트라이크’라는 이름으로 5천 원씩 적립했으며, 그렇...
  6. 울산 동구, 지역 보건의료 심의위원회 개최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1월 16일 오후 1시 30분 동구청 2층 상황실에서 제8기 지역보건의료계획의 3차년도(2025년) 시행결과 평가 및 4차년도(2026년) 시행계획 수립 심의를 위해 지역 보건의료 심의위원회를 개최하였다.    제8기 지역 보건의료 계획은 2023년부터 2026년까지 4년 간의 중장기 종합계획으로 ‘건강한 구민, 다...
  7. 설 앞두고 지방자치단체, 민생안정지원금 지급 확대 설을 앞두고 충북과 전북 일부 지방자치단체가 주민 생활 안정을 위해 민생안정지원금 지급에 나섰다. 충북 괴산군은 19일부터 군민 1인당 50만 원을 지원하며, 신청은 읍·면사무소에서 2월 27일까지 접수한다. 충북 보은군은 올해 상반기 1인당 60만 원을 두 차례로 나눠 지급하며, 신청은 26일부터 한 달간 가능하다. 전북 남원시는 모든 시...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