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동진강 상류 버드나무 군락지 보호
  • 노성열 기
  • 등록 2004-04-19 00:00:00

기사수정
동진강 상류인 전북 정읍시 칠보면 시산리 강가에 자생하는 아름드리 버드나무 군락지가 보호된다.
칠보선비문화권보존위원회(회장 김 연)는 지난 14일 신라말의 태산현 고을이었던 고현(古縣) 칠보의 오랜 역사와 함께 한 강가의 버드나무 군락지 보호를 위해 나무상태와 수령, 수종 등에 대한 조사를 전문기관에 의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민들이 ′물 버들′로 부르는 군락지의 버드나무는 모두 12그루로 몸통 직경이 2m에 가깝고 높이는 50m를 넘어 같은 규모의 느티나무와 비교 하면 수령이 400-500년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익산국토관리청의 하상정리 구간에 위치한 버드나무 군락은 한때 제거를 고려했으나 주민들의 요구로 하천 폭만 확장한 뒤 군락지는 그대로 보존키로 하고 주변의 경관까지 정비할 계획이다.
특히 군락지 옆에는 신라말의 최치원(857-?)이 태산(옛 칠보면)군수로 재직할 때 조성했다는 경주 포석정과 같은 형태의 유상대(流觴臺) 유적지 발굴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이곳 일대가 칠보선비문화권의 중심으로 개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보존위원장 김씨는 "동진강 상류인 칠보지역에는 60-70년전 만해도 강가에 아름드리 물 버드나무와 느티나무가 즐비한 곳이었다" 며 "버드나무 군락지 보호와 함께 번식사업도 추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칠보는 불우헌 정극인(丁克仁.1401-1481)이 국내 최초로 ′고현 향약′을 창제 시행했고 가사문학의 효시인 ′상춘곡′의 무대로 그의 묘소가 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배우 조진웅, 소년범 출신 의혹에 “사실관계 확인 중” 배우 조진웅이 고교 시절 소년범 출신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5일 보도에 따르면, 고등학교 재학 당시 정차된 차량 절도 및 성폭행 혐의로 소년보호처분을 받고 소년원에 송치된 이력이 있다고 전해졌다. 이에 대해 그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 기사 내용을 확인 중이며, 사실관계가 정리되는 대로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
  2. 해남군, ‘서울–제주 고속철도’ 논의 주도…보성~목포 철도 개통 이어 교통 허브 전략 전남 해남군이 보성∼목포 철도가 올해 9월 개통된 데 이어, 서울과 제주를 잇는 고속철도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해남군은 5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해남과 완도를 거쳐 제주까지 연결되는 ‘서울–제주 고속철도 구축 가능성 및 발전 전략’ 토론회를 오는 17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동주최로는 해남 출신 및 완도 출신 지역구 의.
  3. 쿠팡, 3370만 명 개인정보 유출…박대준 대표 “피해자 보상 적극 검토” 쿠팡은 3370만 명에 달하는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피해자 보상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대준 쿠팡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피해자에 대해서는 보상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보상 대상·방식·시기 등 구체적인 내용은 “피해 규모와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즉답을 ...
  4. 경찰, 캄보디아·태국 기반 스캠 조직원 28명 검거…‘글로벌 공조’ 첫 성과 서울경찰청은 4일 캄보디아와 태국에서 2개 스캠 범죄조직의 총책 포함 조직원 28명을 검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우리 경찰이 주도하는 글로벌 공조 작전 Breaking Chains의 첫 가시적 성과다. 인터폴, UNODC 등 국제기구와 태국·캄보디아 등을 포함한 16개국이 참여하는 이 플랫폼을 통해, 동남아 거점을 둔 초국가 범죄 조직을 겨냥한 ..
  5. 포천시, 2025년 하반기 포천사랑상품권 부정유통 단속 실시 포천시는 오는 12월 8일부터 12일까지 포천사랑상품권 가맹점을 대상으로 ‘2025년 하반기 부정유통 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지역화폐의 건전한 유통 환경을 조성하고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해 추진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실제 판매나 서비스 제공 없이 상품권 결제가 이뤄진 것으로 처리한 경우 △실제...
  6. 민주콩고 동부 무력충돌 격화… 민간인 400명 이상 사망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정부군과 투치족 반군 M23 간의 충돌이 심화하면서 민간인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현지시간 11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남키부주 정부 대변인은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주도 부카부와 우비라 인근 지역에서 413명 이상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밝혔다. 그는 사망자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 청년층이 다수 포함돼 ...
  7. 이스라엘, 가자지구 재건 비용 부담 검토… 미국 요구에 원칙적 동의 이스라엘 정부가 미국의 지속적인 압박에 따라 가자지구 재건 비용을 부담하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현지 시각 12일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2년 가까이 이어진 군사작전으로 가자지구 전역에서 발생한 광범위한 파괴에 대해 이스라엘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특히 공습과 지상 장비로 인한 건물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