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YTN 뉴스 영상 캡쳐 북한이 고급중학교에서 선택과목제 시행을 앞두고 실험실 구축과 기자재 확보를 지시했다.
물리·화학·정보기술 등 과목 운영에 필요한 교육 환경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그러나 실험실과 기자재 준비 비용이 학부모에게 전가되면서 불만이 커지고 있다.
교과서는 국가가 공급하나, 실험실·교구 등은 학교가 자체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다.
한 학교는 학생 1인당 1만 원을 걷어 컴퓨터를 확보하려 했다는 사례가 전해졌다.
교육비를 후원하는 지원단체가 있긴 하나 재정 여력이 없어 실질적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
일부 학교는 지원단체의 존재조차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학교별로 자력갱생에 의존하며 지역 간 교육 환경 차이가 커지고 있다.
평양 등 재정 여력이 있는 곳은 기자재를 갖추는 반면, 지방 학교는 학부모 부담 없이는 운영이 어렵다.
선택과목제는 진로·적성에 따른 과목 선택 취지를 갖지만, 준비 부족으로 실질적 효과를 내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