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뉴스영상캡쳐최근 북한 일부 지역 청년과 고급중학교 이상 학생들 사이에서 사제 ‘개털슈바’를 제작해 입는 것이 유행하고 있다.
유행 지역은 함경북도 회령시·청진시와 양강도 혜산시 등으로, 경제력이 있는 가정의 자녀들이 주로 착용한다.
개털슈바는 군인과 군관, 보위원, 안전원 등이 혹한기 장시간 야외 근무 시 입는 방한복으로, 북한 사회에서 권력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청년들이 착용하는 개털슈바는 군관·보위원용 짧은 형태로, 제작 비용은 약 2500위안에 달한다.
청년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이유는 권력을 상징하는 복장을 모방하고 싶은 심리와 단속원의 모습이 자주 목격되는 환경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일부 청년들은 개털슈바를 입고 단속원을 흉내 내기도 하며, 이를 목격한 주민들이 혼동하기도 한다.
부모와 청년들 사이에서는 고가의 제작 비용을 두고 갈등이 발생하기도 하며, 일부는 마지못해 제작해 주는 경우가 있다.
안전기관이 단속에 나서지만, 청년들이 뒤에 힘 있는 사람을 두거나 뇌물을 사용해 단속을 피하는 경우가 많아 유행은 지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