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농산물 긴급수입제한 도입 원칙 합의
  • 정혹태
  • 등록 2006-10-24 09:18:00

기사수정
  • [한미FTA 4차 협상] 미 공산품 개방안 기대 못미쳐
한미자유무역협정(FTA) 4차 협상 첫날인 23일 양국간 공산품 관세철폐 기간 등 양허안(개방안)에 대한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협상이 일시 중단됐다. 그러나 양국은 남은 협상기간 소규모 그룹회의를 통해 절충을 모색할 방침이어서 협상을 이어갈 불씨는 여전히 살아있다. 또 양국은 농산물분야에서 특별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와 관세할당제(TRQ)를 도입하는데 원칙적인 합의를 보는 등 일부 분야에서는 어느 정도 진척이 이뤄지고 있다. 김종훈 우리측 수석대표는 이날 저녁 제주도 중문단지 롯데호텔에서 기자브리핑을 갖고 “미국측이 일부 성의를 보인 것은 사실이지만 우리측 기대에는 못 미쳤다”며 “보다 대폭적인 양허안 개선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어 “미국측도 (양허안 개선) 필요성을 인정하지만 방법에 있어 이견이 있다”며 “이날 오전 상품분과 중단된 뒤 관련 분과 직원들이 미국측과 소규모 접촉을 계속 가졌지만 이견조율을 위한 시간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웬디 커틀러 미국측 수석대표는 김 대표에 앞서 가진 기자브리핑에서 “이번 협상에서 미국측은 농업, 공산품, 섬유 등 3개 부문에서 수정 양허안(개방안)을 제출했다”고 밝혔었다. 그동안 미국측은 △900여 개의 품목의 관세철폐기간을 3~10년에서 즉시 철폐로 앞당기고 △자동차부품은 기타로 분류했다가 10년 관세철폐로 개선했지만 우리측은 해당 품목의 대미수출 비중을 감안할 때 개방폭이 지나치게 적다는 판단이다. 소규모 그룹 접촉 계속…언제든 재개 가능김 대표는 “필요하다면 관세 양허에 집중해 소규모 그룹으로 접촉을 계속할 것”이라며 “협상은 언제든지 계속될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소규모 그룹 접촉의 방식에 대해 “양측 수석대표끼리 협의하고, 때론 설전을 벌이거나 혹은 양측 분과장이 참여해 4명, 또는 다른 배석자를 추가해 6~8명 등으로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농업분야에서는 진전이 이뤄졌다. 김 대표는 “농업분과에서는 통합협정문을 작성했다”며 “원칙적으로 특별세이프가드와 TRQ 도입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우선 양허내용이 구체화돼야 세이프가드 대상을 정할 수 있기 때문에 아직 세이프가드 대상을 정하지는 못했다”며 “수입산 급증으로 인한 시장교란 정도를 어떻게 측정할지, 어느 정도 관세를 매길지 등 세이프가드 발동요건에 관해 협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상 품목은 정해져 있지 않고 세이프가드의 운용방식에 대한 논의가 진전을 보고 있다는 설명이다. 개성공단 물품의 한국산 인정과 관련, 김 대표는 “최근 북한의 핵실험 발표로 제반 여건이 어려워졌지만 향후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대응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커틀러 미국측 대표는 앞선 기자브리핑에서 “최근 북한 핵실험 강행은 기존의 우리 입장을 더욱 더 확실히 하는데 일조했고, 한미FTA는 한국과 미국 영토 안에서 생산된 제품에 대해서만 적용된다”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김 대표는 서비스·투자분과와 관련, “5차 협상 전 수정 통합협정문과 4차 협정에서 논의된 것을 반영한 수정 유보안을 교환키로 합의했다”며 “전문직 자격 상호인정을 위한 협의체제, 택배 등에 대해 논의했고,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고 말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암각화박물관 ‘반구천의 암각화’세계유산 등재 효과‘톡톡’ [뉴스21일간=김태인 ]  울산암각화박물관이 지난해 7월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이후 관람객이 크게 늘며 지역 문화관광의 새로운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인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등 2기를 포함한 유적으로, 지난해 우리나라의 17...
  2. 서부다함께돌봄센터 거점통합사업팀 『아이와 함께 놀자, 울산 PLAYBOOK』 배포 울산동구서부다함께돌봄센터[뉴스21일간=임정훈]서부다함께돌봄센터 거점통합사업팀(센터장 이안나)은 아동의 놀이 접근성을 높이고 보호자와 함께 할 수 있는 놀이·체험 정보를 제공하기 위하여 『아이와 함께 놀자, 울산 PLAYBOOK』을 제작·배포했다.      거점통합사업팀은 울산 동구 내 아동돌봄시설을 지원·연계하는 사업을 ...
  3. 동구청장, 생활 폐기물 수거 현장체험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김종훈 동구청장은 1월 9일 오전 6시 30분 방어동 일원에서 생활폐기물 수거업체 노동자들과 함께 주민들이 내놓은 쓰레기를 수거하는 현장 체험을 했다.    김종훈 구청장은 이른 아침부터 쓰레기 수거업체 노동자들과 함께 1시간여 동안 방어동행정복지센터 일원에서 방어진항 구간의 도로와 인도에 배출...
  4. 일산동 이웃돕기 성금 기탁 일산동행정복지센터[뉴스21일간=임정훈]일산동행정복지센터는 1월 9일 오전 10시 기초생활수급자였던 모친이 생전에 도움을 받았던 것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동구주민인 손 모씨가 성금 100만원을 일산동에 기탁했다.      손 씨는 누수 전문업체를 운영하며 평소에도 지역 이웃을 위해 쌀을 기부하는 등 꾸준한 나눔 활동을 실천...
  5. “울산 중구의 다양한 멋과 매력 알려요”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제5기 중구 소셜미디어 기자단을 새롭게 구성하고 지난 1월 8일(목) 오후 6시 30분 중구청 중회의실에서 위촉식을 열었다.    이날 김영길 중구청장은 새롭게 위촉된 중구 소셜미디어 기자단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2026년 중구 소셜미디어 기자단은 ...
  6. 중구, ‘구청장과 동 주민이 함께하는 2026 희망 중구 이야기’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2026년 새해를 맞아 1월 9일부터 1월 20일까지 지역 내 12개 동(洞) 행정복지센터에서 ‘구청장과 동 주민이 함께하는 2026 희망 중구 이야기’ 행사를 개최한다.    해당 행사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지역 내 기관·단체장, 통장, 지역 주민 등 동별로 8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n...
  7. 배경훈 부총리, 12일부터 사흘간 과기·우주 분야 55개 기관 업무보고 받아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오는 12일부터 사흘간 우주항공청과 소속·공공기관, 유관기관 등 모두 55개 기관으로부터 직접 업무보고를 받는다.과기정통부에 따르면, 12일 오전 10시에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등 과학기술 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 7곳과 한국연구재단,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 연구.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