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시, 대기오염물질 불법 배출한 가구공장 등 13곳 적발
  • 이남배
  • 등록 2011-04-15 13:25:00

기사수정
  • 서울시 특사경, 1~3월 가구제조공장 등 불법도장시설 집중 단속

서울시가 휘발성유기화합물질(VOCs), 먼지, 악취 등을 불법 배출한 가구제조공장과 피아노 수리.판매업체 등 13곳을 적발했다.

서울시 특별사법경찰은 지난 1~3월 세 달간 가구제조공장 등 불법 도장시설에 대해 집중단속을 실시, 이중 대기오염물질을 방지시설 없이 그대로 배출한 가구제조공장 6개소, 중고 피아노 수리.판매업체 6개소, 간판제조업체 1개소 등 13개 업체를 적발하고, 사업주를 형사 처벌할 예정이라고 15일(금) 밝혔다.
 
이번 적발은 서울의 맑은 대기질 조성을 위해 도심 및 외곽지역 등 단속 사각지대에서 불법 대기배출시설을 갖춰놓고 영업 중인 사업장에 대해 단속을 벌였다.
 
단속 결과 거의 모든 업체가 관할 행정기관에 신고도 없이 무단으로 시설을 설치 운영 중이었으며, 대기오염물질이 대기 중으로 배출되지 않도록 하는 방지시설도 전혀 갖추지 않은 것으
로 드러났다.
 
가구제조업체 6곳, 단속 피해 대기오염물질(VOCs, 먼지 등) 배출
이번에 적발된 가구제조업체의 경우 서초구 내곡동 헌인가구 단지내에 밀집, 주변이 그린벨트에 둘러싸여 있을 뿐 만 아니라 도시개발지구(헌인마을 도시개발 구역)로 지정된 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관할 행정기관의 눈을 피해 아무런 방지시설 없이 불법 도장시설을 운영해 왔다.
 
특히 이번에 적발된 업체 중 ㅈ업체는 10여 년 전부터 이곳에서 계속 영업을 해왔으며, 대기환경보전법 위반으로 적발돼 불구속 입건된 사실도 있으나, 벌금 500만원만 내고 지금까지 계속 불법으로 영업을 해오고 있어 사업주의 환경문제 인식이 얼마나 낮은지 엿볼 수 있다.
 
여기에 이곳에서 일하는 작업자들의 안전과 건강영향도 매우 우려되는 상황이다. 

도심 지하 건물 등에 불법도장시설 갖춰 중고 피아노 수리.판매한 업체 적발
중고 피아노 수리.판매 업체 6곳은 도심지역내 유동인구가 밀집되어 있는 종로구와 영등포구 악기상가 지하건물 등에서 불법 도장시설을 갖춰놓고(용적률 12.8㎥~25㎥, 동력 2HP~4HP) 수년째 영업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도심 외곽지역 주택가 등에서 불법 도장시설을 이용해 광고물을 제작하는 1개 업체를 적발했다.

휘발성유기화합물질(VOCs) , 호흡기질환이나 신경장애 유발
가구제조공장이나 피아노 수리점에서 배출하는 휘발성유기화합물질(VOCs)은 대개의 경우 저농도에서도 악취를 내며, 호흡기질환이나 신경장애 등을 유발해 시민들의 생활환경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시민 건강 보호와 서울의 대기질 개선을 위해 지속적인 단속 추진
서울시는 시민 건강 보호와 서울의 대기질 개선을 위해 외곽지역 곳곳에서 아직도 소규모로 불법 도장시설을 갖춰놓고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하는 불법 영업장들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단속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민선4기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자동차 저공해화 사업 등 각종 대기질 개선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 지난해 대기질 측정이래 가장 낮은 미세먼지(PM10)농도 49㎍/㎥를 나타냈다며, 대기질 개선정책과 더불어 생활주변의 환경오염물질 배출행위를 지속적으로 근절한다면 서울의 대기질을 제주도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강석원 서울시 특별사법경찰과장은 “시민 스스로가 환경보호에 대한 수준 높은 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도하고, 환경오염행위가 근절될 때까지 상시단속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주군, 굴화권 복합문화시설 건립 검토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이 범서읍 굴화 지역에 복합문화시설 건립을 위한 타당성 용역에 나선다.    27일 울주군의회에 따르면, 범서읍 굴화 지역 복합문화시설 건립 필요성을 제기한 박기홍 의원(사진)의 서면질문에 대한 답변을 통해 울주군이 해당 사업을 공식 검토할 계획을 밝혔다.    박 의원은 “범서읍은 천상...
  2. 울주군, 귀농·귀촌 은퇴자 설계(창업)교육 성료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산 울주군이 지난 17일부터 28일까지 울산광역시 농업기술센터와 협력해 추진한 ‘찾아가는 귀농·귀촌 은퇴자 설계 (창업)교육’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이번 교육은 은퇴자 및 퇴직(예정)자의 안정적인 귀농·귀촌 정착과 농업 분야 창업 역량 강화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총 6회에 걸쳐 운영됐다. 특히 기업체...
  3.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 [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가 차별화된 생활밀착형 공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는 마을관리소가 지역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에 크게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구가 방어·화정·전하·남목 등 권역별 마을관리소 확대 운영을 시작한 올해 7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전체 마을관리소 4곳의 운...
  4. 꽃바위문화관 창작연희‘껄껄껄 연희상조’ 12.5~6. 공연 꽃바위문화관[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가 문화체육관광부의 2025년 문예회관 특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확보한 지원금으로 제작한 기획공연 ‘껄껄껄 연희상조’를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12월 5일(금) 오후 7시 30분, 12월 6일(토) 오후 3시와 6시, 총 3차례에 걸쳐 꽃바위문화관 공연장(동구 방어동)에서 진행된다.  ‘...
  5. 울주군청 해뜨미씨름단, 의성천하장사씨름대축제 최강단·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청 해뜨미씨름단이 지난 23일부터 오는 29일까지 경북 의성군 의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리는 ‘위더스제약 2025 의성천하장사씨름대축제’에서 최강단전 우승과 함께 김무호 선수가 한라장사에 등극하는 겹경사를 맞았다.김무호 선수는 지난 27일 열린 이번 대회 한라급(105㎏ 이하) 장사 결정전(5전 3선승제)에서 .
  6. 울산교육청, 영유아의 건강한 마음 성장 돕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9일, 26일, 28일 총 3일간 외솔회의실에서 교사와 영유아 보호자를 대상으로 ‘영유아 정서·사회발달 지원’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영유아의 정서, 사회, 심리적 특성에 대한 교사와 보호자의 이해도를 높이고, 현장에서의 지원 역량을 강화하고...
  7. 울주군의회 노미경 의원, ‘대한민국 위민의정대상’최우수상 수상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의회 노미경 의원(행정복지위원장·사진)이 28일 국회도서관 소강당에서 열린 제5회 대한민국 위민의정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정책분야·기초의회 부문)을 수상했다.    지방자치연구소가 주관하고 행안부와 지방자치 4대협의체가 후원하는 이 시상식은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노력한 지방의원들의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