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미 지한파 참전용사 찰스랭겔 의원 방한
  • 이남배
  • 등록 2011-04-27 12:18:00

기사수정
  • 낙동강방어에서 평양 이북까지 수많은 전투에 참전하고 부상
국가보훈처(처장 박승춘)는 통상업무 협의차 방한하는 미정부대표단(상무장관 및 하원의원 4명)과 함께 오는 28(목) 전쟁기념관에서 6.25전쟁 미군 전사자를 위한 추모식을 갖고 곧이어 한국전 참전용사인 찰스랭겔 미 하원의원을 위한 참전유공 감사행사를 갖는다.
   
추모식 이후 전쟁기념관 2층 보람방에서 개최되는 감사 행사에서 박승춘 보훈처장은 랭겔의원의 참전희생과 공적에 감사를 표명하고, 대통령명의 감사서한 액자를 전달한다.
 
또 대한민국 재향군인회(회장 박세환)에서도 한국의 안보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하여 ‘향군대휘장’을 수여하게 된다.
  
북한의 불법·기습남침으로 발발한 6·25전쟁으로 한국이 풍전등화의 위기에 처한 1950년 8월, 미 본토에서 한국에 도착한 미 육군 2사단의 503 포병대대 소속으로 참전한 랭겔의원은 낙동강방어 전투에서 청천강 전투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전쟁을 치른 역전의 용사이다.
  
특히, 인천상륙작전 후 북진을 거듭하던 중 1950년 11월 평양이북의 군우리 전투에서 살인적인 혹한과 중과부적의 중공군을 맞아 치열한 공방을 벌이다 부상을 입었으며 부상치료 후에도 계속 전선에 투입되어 1951년 7월까지 한국에서 복무하였다.
 
미국 정부는 랭겔의원의 이러한 용맹과 공로를 인정하여 동성무공훈장(Bronze Star)과 상이기장(Purple Heart)을 수여하였다.
  
1930년 6월 11일 미국 뉴욕시 할렘가에서 출생한 랭겔의원은 불우한 가정환경과 당시 흑인으로서 차별과 편견을 극복하고 변호사 시험에 합격한 후 1966년 정계에 입문하여 1970년 뉴욕주 연방하원의원을 시작으로 하원 21선(41년 의정생활) 연속당선의 경이적인 기록을 가지고 있으며, 미 정계 및 흑인사회에서 매우 영향력 있는 인물 중의 하나로 평가되며 평소 한국의 입장을 지지하고 옹호하는 대표적인 친한파 인사로 분류된다.
   
2009년 전지작전통제권 전환시기 연기에도 적극적인 지지와 입장을 표명했으며 2010년 상하원 공동으로 북한에 의한 천안함 침몰을 명기한 6·25전쟁 60주년 결의안을 발의하였다.
 
또, 6·25전쟁의 관심촉구와 참전용사 공로인정을 골자로 하는 한국전참전용사인정법안(Korean War Veterans Recognition Act)을 발의하여 정전협정 56주년(2009년)을 기해 이 법안이 통과되는데 결정적인 역할로 7월27일이 미국 내에서 현충일에 이어 두 번째로 미국 전역에 조기가 게양되는 기념일이 되게 하였다.
  
그는 또 북한의 호전성(好戰性)과 관련하여 “미국에서 남북전쟁의 교훈을 후대에 집중적으로 가르치는 것처럼, 한국의 젊은 세대에게도 6·25전쟁의 의미를 제대로 알리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안보 및 역사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2009년 본회의 특별발언을 통해 대통령 영부인 김윤옥 여사가 뉴욕에서 참전용사들을 초청하여 한국음식 요리와 오찬을 함께 나눈 것을 높게 평가하는 이야기도 했다.
  
한국정부로부터 2007년 수교훈장 광화장을 받은 바 있는 랭겔의원은 6·25전쟁 참전으로 맺어진 한국과의 인연과 신뢰를 바탕으로 민주주의와 자유가 확고히 자리 잡은 대한민국에 대단한 자부심을 갖고 있으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오늘도 많은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주군, 굴화권 복합문화시설 건립 검토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이 범서읍 굴화 지역에 복합문화시설 건립을 위한 타당성 용역에 나선다.    27일 울주군의회에 따르면, 범서읍 굴화 지역 복합문화시설 건립 필요성을 제기한 박기홍 의원(사진)의 서면질문에 대한 답변을 통해 울주군이 해당 사업을 공식 검토할 계획을 밝혔다.    박 의원은 “범서읍은 천상...
  2. 울주군, 귀농·귀촌 은퇴자 설계(창업)교육 성료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산 울주군이 지난 17일부터 28일까지 울산광역시 농업기술센터와 협력해 추진한 ‘찾아가는 귀농·귀촌 은퇴자 설계 (창업)교육’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이번 교육은 은퇴자 및 퇴직(예정)자의 안정적인 귀농·귀촌 정착과 농업 분야 창업 역량 강화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총 6회에 걸쳐 운영됐다. 특히 기업체...
  3.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 [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가 차별화된 생활밀착형 공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는 마을관리소가 지역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에 크게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구가 방어·화정·전하·남목 등 권역별 마을관리소 확대 운영을 시작한 올해 7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전체 마을관리소 4곳의 운...
  4. 꽃바위문화관 창작연희‘껄껄껄 연희상조’ 12.5~6. 공연 꽃바위문화관[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가 문화체육관광부의 2025년 문예회관 특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확보한 지원금으로 제작한 기획공연 ‘껄껄껄 연희상조’를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12월 5일(금) 오후 7시 30분, 12월 6일(토) 오후 3시와 6시, 총 3차례에 걸쳐 꽃바위문화관 공연장(동구 방어동)에서 진행된다.  ‘...
  5. 울주군청 해뜨미씨름단, 의성천하장사씨름대축제 최강단·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청 해뜨미씨름단이 지난 23일부터 오는 29일까지 경북 의성군 의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리는 ‘위더스제약 2025 의성천하장사씨름대축제’에서 최강단전 우승과 함께 김무호 선수가 한라장사에 등극하는 겹경사를 맞았다.김무호 선수는 지난 27일 열린 이번 대회 한라급(105㎏ 이하) 장사 결정전(5전 3선승제)에서 .
  6. 울산교육청, 영유아의 건강한 마음 성장 돕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9일, 26일, 28일 총 3일간 외솔회의실에서 교사와 영유아 보호자를 대상으로 ‘영유아 정서·사회발달 지원’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영유아의 정서, 사회, 심리적 특성에 대한 교사와 보호자의 이해도를 높이고, 현장에서의 지원 역량을 강화하고...
  7. 울주군의회 노미경 의원, ‘대한민국 위민의정대상’최우수상 수상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의회 노미경 의원(행정복지위원장·사진)이 28일 국회도서관 소강당에서 열린 제5회 대한민국 위민의정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정책분야·기초의회 부문)을 수상했다.    지방자치연구소가 주관하고 행안부와 지방자치 4대협의체가 후원하는 이 시상식은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노력한 지방의원들의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