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성농요의 날 행사, 개관기념 장사익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 열려
천년 홍주의 역사를 한 곳에 담아낸 홍주성역사관이 지난 5. 6일 개관식을 열고 군민들에게 첫 선을 보였다.
대지면적 7,199.17㎡, 연면적 1,699㎡dnl 규모로 지상1층, 지하2층의 규모로 건립된 홍주성역사관은 기획전시실, 자료보관실, 학예연구실, 체험학습실, 수장고, 문서고 등 박물관으로서의 공간과 휴게카페, 주차장 등의 편의시설을 갖춘 역사문화시설로 건립되었다.
전시공간 입구에서는 ‘천고낙지(天鼓落地)의 땅 홍주’라는 주제로 홍성출신의 소리꾼 장사익씨의 편안한 해설을 통해 접할 수 있고, 전시홀 입구에는 1871년 규장각 지도를 참고해 마련된 홍주성복원계획도의 실측대로 만들어진 복원모형도를 만날 수 있다.
이어지는 전시공간에서는 최영 장군, 성삼문 선생, 김복한 선생, 한용운 선사, 김좌진 장군 등 홍성이 배출한 역사인물 소개와 함께 활발한 부보상활동으로 번성했던 지역상권과, 타지에 앞서 선진문물의 세례를 받은 지역의 사상사, 천주교 박해를 함께 짚어내고 있다.
홍주의병 등 일제에 저항한 지역의 충의정신을 재조명하는 전시공간에 이어 전시실의 마지막은 도입부와 마찬가지로 장사익씨의 노래와 나래이션으로 마무리 된다.
이날 개관식은 오후3시 식전행사로 치러진 결성농요의 날 공연에 이어 오후 4시 김석환 홍성군수, 이회창 국회의원, 구본충 충남도 부지사, 김원진 군의회의장 등 내외귀빈을 비롯한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오후 7시 30분부터 홍성출신 소리꾼 장사익씨의 개관축하공연이 3천여명의 관객이 운집한 가운데 펼쳐졌다.
군 관계자는 “홍주성역사관은 홍성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오늘에 되살려 군민들의 자긍심을 높이는 역사·문화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홍주성 복원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하여 홍성이 명실상부한 역사·문화의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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