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보화마을 다문화가정 화상상봉서비스 시연회 열어
홍성군이 결혼 이주여성들이 본국에 있는 부모·가족과 언제든지 화상으로 만날 수 있는 다문화가정 화상상봉서비스를 구축하고 5. 13일 용봉산체험마을 정보화센터에서 시연회를 열었다.
이날 시연에서는 용봉산체험마을, 문당친환경농업마을, 속동갯벌마을 등 3개 정보화마을을 화상상봉 웹서비스로 연결하여 화상상봉 홈페이지 소개, 이용방법 안내, 시연 순으로 진행됐으며, 시연 후에는 참석한 결혼이주여성들을 대상으로 용봉산마을 딸기따기체험, 딸기인절미 만들기 체험 등을 갖기도 했다.
군에 따르면 현재 홍성군에는 베트남 138명, 필리핀 32명 등 총 378명의 결혼이주여성이 거주하고 있는데, 그동안 다문화가정의 정보화인프라가 부족해 인터넷을 통한 화상상봉이 어려움이 있어 왔으나, 이제는 3개 마을정보화센터에 설치된 장비를 이용해 언제든지 고향의 가족들과 소식을 나눌 수 있는 길이 열린 셈이다.
군에서는 결혼이주여성이 화상상봉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각 정보화마을 프로그램 관리자에 대한 교육을 통해 화상상봉운영도우미로 양성하고, 홍성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 농업기술센터와 연계하여 한글교육, 한국요리 강습, 가족상담, 농업기술 교육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마을정보센터를 통한 다문화가정 지원을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홍성군다문화센터에서는 화상상봉을 원하는 결혼이주여성을 위해 차량을 협조하는 등 화상상봉서비스 이용 활성화에 노력하고 있다.
화상상봉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장비가 설치된 정보화마을에서 화상상봉전용 홈페이지에 접속해 회원가입 및 로그인 후 대화방을 만들면 되고, 현지 가족은 사전에 시간약속이 된 상태에서 접속하면 이용할 수 있다.
한편 홍성군은 용봉산, 문당, 속동 등 3개 정보화마을에 대형TV, 카메라, 스피커폰 등 화상상봉 전용 장비를 설치하고 지난 4월부터 본격적으로 화상상봉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사랑의 그린 PC’를 보급, 다문화지원센터에서의 다문화가족 통합교육, 취업연계 지원 프로그램, 다문화가족 자조모임 지원, 상담 지원 등을 통해 다문화가정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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