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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전에서 땀 흘리며 몸으로 기억한다 해남군,기술직렬 현장 실무교육실시
  • 김행철
  • 등록 2011-09-30 09: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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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론으로만 알았던 것을 직접 현장에서 생생하게 배울 수 있어 좋습니다”

뙤약볕 염전에서 연일 흐르는 땀을 닦으면서도 소금농가가 하는 한 마디의 말도 놓치지 않으려는 송지훈씨(30?지방해양수산서기보).

지난 9월27일 해남 황산면 한자리 부광염전에는 송 씨를 포함해 해남군 해양수산직렬 막내 4명이 하얗게 피어 오른 소금을 긁으며 땀을 흘렸다.

사무실에 있어야 할 이들이 이곳 염전을 찾은 것은 군에서 실시한 현장교육을 통한 실무역량강화 프로그램에 참여했기 때문이다.

해남군은 기술직렬에 대한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현장교육을 실시한다는 방침 하에, 우선적으로 신규1년차 수산직렬에 대해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들은 27일과 28일 1박2일 동안 어업인과 생활하며 현장지식을 습득한 것은 물론 염전과 새우양식장에서 출하작업 등을 도우며 어업인들의 노고를 직접 몸으로 느꼈다.

앞으로 업무를 보면서 접하게 될 어업현황을 빠르게 이해할 수 있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현장의 소리를 직접 청취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 것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계기로 앞으로 6급 이하 전 직원을 대상으로 현장체험 실무교육을 확대 실시할 계획”이라며, “농어민의 고충을 이해하고 소득증대에 노력하는 따뜻한 행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지난 9월초 신규임용공무원 16명에 대해 7일간의 실무교육을 통해 배추육묘장과 농장을 견학하는 등 농어촌 지역의 특성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운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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