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훼류 품종보호권 강화에 따른 외국품종 로열티 문제가 화훼 재배농가의 이슈가 된 이후 화훼 신품종 개발을 위한 노력이 꾸준히 추진되면서 결실을 맺고 있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최복경) 화훼연구소는 수확량이 많고 꽃의 특성이 우수한 거베라 신품종인 ‘썬캡’을 비롯해서 ‘핑크자이언트’ 등 7종류의 신품종을 육성, 농가 실증시험을 추진하고 있다.
각 품종별 연구과정은 모두 거쳤지만 직접 농가에서 재배하는 실증시험 재배를 통해 품종 특성과 우수성을 홍보하고, 또 이를 바탕으로 산업화하기 위해 농업기술원이 11월 11일 오후 2시에 실증시험농가 현장 평가회를 개최하였다.
김해시 대동면 예안리 최영재 농가에서 가진 이번 평가회에는 국내 육성품종인 ‘핑크자이언트’, ‘골드문’, ‘파티타임’, ‘썬캡’ 등에 대한 품질평가와 시장정보를 공유하고, 품종별 전시를 통해 참석 농가의 재배 의향을 타진해 보는 자리가 되었다.
농업기술원은 외국품종을 대체할 수 있는 고품질의 국산 거베라 신품종 개발을 위해 화훼연구소의 연구 개발역량을 최대한 활용해 오고 있는데, 재배농가 현장 평가회를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의 기호도를 파악하고, 농가 재배시 발생할 수 있는 제반 문제점을 해결해 나가기 위한 기초자료를 수집하고 있다.
농업기술원이 적극 추진하고 있는 화훼 신품종 개발과 육성품종의 농가 조기보급은 수입종묘 대체효과와 로열티 부담경감으로 이어져 안정적인 농가소득 증대를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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