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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그러운 산림에서 ‘쉼’을 배우다 신구대학식물원
  • 박종석
  • 등록 2012-03-15 14: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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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년 개원…17만평에 식물 1336종, 실습장소로 활용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상적동에 위치한 신구대학식물원은 지난 2003년에 개원했다.
 
약 17만평 부지에 목본류 515종, 초본류 821종 등 1336종의 식물을 보유하고 있으며 옥잠화군락지, 작약원, 나무관찰원, 습지생태원 등 주제원과 체험학습장, 원예실습장, 밤나무쉼터 등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식물원 운영센터는 식물원의 종합적인 운영·관리를 담당하며 환경생태연구소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환경교육 프로그램, 식물연구를 담당한다.
 
식물원의 중심 기관인 에코센터는 1천㎡ 넓이, 19m 높이의 온실로, 나뭇잎에 맺힌 이슬방울 모양을 본떠 만들었다.
 
온실 내부에는 굴거리나무, 돈나무, 후박나무, 동백나무 등 제주도 또는 남부지역에서 볼 수 있는 식물들을 식재했으며 새우란, 자란, 털머위 등의 초본류가 계절별로 개화해 사계절 푸른 식물원을 관람할 수 있다.
 
나무관찰원은 은행나무, 느티나무, 벚나무, 소나무, 회화나무, 자작나무 등이 식재돼 있으며 계절초화원에는 봄, 여름, 가을에 계절별로 꽃을 피우는 야생화 중 관상 가치가 높은 종류들을 모아 아름다운 자생식물 화단을 조성했다.
 
작약원은 봄에 울긋불긋 나오는 작약의 새싹과 튤립, 수선화가 한데 어우러져 아름다운 꽃밭을 이뤘다. 모란과 작약은 예로부터 부귀와 명예를 가져다주는 꽃으로 여겨져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다. 백목련, 자목련, 홍목련, 별목련 등 다양한 목련을 감상할 수 있다.
 
습지생태원에서는 어리연꽃, 부들, 개연꽃, 물달개비, 물옥잠화 등 수생식물과 동의나물, 부처꽃, 분홍 바늘꽃, 바위취, 낙지다리 등 습한 지역에서 잘 자라는 식물들을 관찰할 수 있다.
특히 습지는 각종 어패류, 동·식물 등이 서식하는 생물종 다양성의 보고로 오염물질 정화와 홍수조절 기능 등 환경적·사회경제적으로 매우 가치있는 자원이다.
 
이 밖에 교재식물원은 초등학교 교과서에 나오는 옆채류, 과채류, 곡류 등 70여종이 넘는 다양한 식물들을 식재한 체험학습장이며 식물원 입구에 있는 수련원에는 부처꽃, 꽃창포, 부들, 붓꽃, 물달개비 등 수생식물과 희귀식물인 가시연꽃, 민가시연꽃 등을 감상할 수 있다.
 
계절 별로 사진전과 음악회 등 다양한 행사도 연중 개최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성남시민을 위한 에코 음악회가 열려 시민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또한 식물원에서는 관상용, 약용, 식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식물자원을 발굴하기 위해 다양한 식물들을 수집해 보전·전시하고 있으며, 자원식물의 발굴과 대량증식을 통한 보급에도 나선다.
 
이와 함께 신구대학 원예디자인과, 환경조경과 학생들의 실습공간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주중과 주말에는 어린이, 청소년, 성인을 대상으로 습지생태해설, 천연허브 비누 만들기, 우리식물도감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인터넷을 통해 사전에 예약하면 이용할 수 있다.
 
조경가든대학은 경기농림진흥재단과 제휴를 통해 꽃과 나무, 정원 등 녹색 환경에 대해 관심이 많은 도민들에게 실생활에 활용 가능한 조경관련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는 24주 간의 교육과정이다.
 
지난 2010년 환경부로부터 멸종위기 야생 동·식물 서식지외 보전기관으로 8종(가시연꽃, 나도승마, 섬시호, 매화마름, 독미나리, 백부자, 개병풍, 단양쑥부쟁이)이 지정돼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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