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대 총선 진주 갑 새누리당 공천에 탈락하고 불출마를 선언한 김인수씨가 25일 “지난 23일자 경남도민신문 ‘김인수 후보가 최구식 후보를 지지한다’는 기사는 오보이다”며 “경남도민 신문사는 기사 정정 및 사과 보도를 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그는 “지금도 일관되게 특정후보를 지지하지 않고 순수한 기업인으로 돌아가 진주발전에 일조할 것을 명백히 밝힌다”며 “경남도민신문으로 인해 빚어진 저의 명예훼손에 관해서는 적절한 대응조치를 강구중이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경남도민신문은 이날 ‘김인수 전 예비후보의 기자회견문에 대한 입장’이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통해 김인수 후보의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
경남도민신문은 “이번 기사는 본사 편집국에서 사실에 근거해서 작성해 출고시킨 내용”이라며 “김 전 후보는 사퇴의사를 밝히기 전 본지 황인태 회장과 수차례 전화통화와 저녁 만남을 통해 이 기사의 내용보다 더 구체적인 최구식 지지의사를 확인해 준 바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전 후보측이 본지 기사에 대해 오보라고 거짓 주장한 부분에 대해서는 앞으로 적절한 대응조치를 강구할 것”이라며 “본지 기사 내용을 부정하고 오보라고 주장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철저한 취재를 통해 진실이 밝혀질 때까지 후속 보도를 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경남도민신문은 3월 23일자 신문 ‘진주갑 김인수 후보 최구식 지지 선언’이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무소속 출마를 준비 중이던 김인수 후보가 최구식 후보를 지지하고 불출마를 선언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김 전후보가 기자와의 통화에서 “자신의 출마가 혹시나 새누리당 후보의 당선으로 이어지는 결과를 낳을 수 있어 후보를 사퇴하고 최구식 의원을 지지하게 됐다”는 내용도 함께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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