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헌신적 사랑의 결정판, 돌머 저 ‘꽃이 되고 싶어라’ 출간
  • sweet02
  • 등록 2012-04-13 10:27:00

기사수정
돌머 씨 이야기’의 저자 돌머의 신작 ‘꽃이 되고 싶어라’가 출간되었다.(도서출판 한솜)

이 책은 전작이 내세운 사회 풍자와 사회적 이슈의 위트 있는 해석을 뒤로하고, 순진하다 못해 순박하고 우직한 ‘돌석’을 전면에 세워 남자의 헌신적 사랑을 그린다. 누구보다 사랑하지만, 부족한 조건과 환경에 선뜻 용기 낼 수 없는 돌석의 모습은 현대를 사는 많은 이들에게 공감을 준다.

주인공 차돌석(車突石), 일명 ‘돌돌이’는 부잣집 운전기사이다. 전세방에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는 그는, 화투판에 발을 들인 아버지와 춤바람난 어머니 사이에서 가장(家長) 역할을 하며 어렵게 생활하고 있다. 다행히 정 사장의 운전기사가 된 후로는 형편이 조금 피었으나, 철없는 부모 덕에 하루도 편할 날이 없다.

정 사장으로 말할 것 같으면, 돌석이 예전부터 좋아해 오던 미소의 오빠이자, 주인집 어른이다. 미소와 돌석은 어려서부터 한마을 한집에서 허물없이 자라왔지만, 주인집 아가씨와 운전기사라는 엄청난 신분의 차이를 가지고 있다. 수십 년의 세월 동안 돌석이 고백 한번 못해본 이유가 여기에 있다. 보고만 있어도 가슴 시리고,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꽃보다 아름다운 미소! 그러나 미소는 프랑스로 유학을 떠나고 돌석은 그리움을 가슴에 품은 채 하루하루를 버텨낸다.

시간은 흐르고 흘러 어느덧 돌석이 서른이다. 그런 그 앞에 꿈에 그리던 첫사랑 그녀, 미소가 나타난다! 미소에게 돌석이는 어떤 존재이며 어떤 의미일까? 돌석이는 그녀와의 사랑을 이루고 행복한 가정을 꾸릴 수 있을까? 한 남자의 절절한 사랑이 따뜻한 봄바람에 실려 온다.

이래서는 안 되는데! 사람들 많은 데서 행여 누구에게 들킬세라, 나는 재빨리 눈물을 훔쳐냈다. 울지 말자, 울지 말자! 그래, 울지 않으련다. 이건 눈물이 아니라 그냥 잠시 눈에 티가 들어간 것뿐이야. 내 눈에서 반짝이는 이 이슬은, 미소 떠나는 길에 뿌려주는 나의 축복일 뿐이야. 절대 눈물은 아니야. 이제 다시는 내 곁으로 돌아오지 않을, 미소의 앞길을 축복해주는 나만의 선물일 뿐이야.
나, 이제 너를 잊어버리련다. 네가 저 사람은 선택한 것은, 그만큼 저 사람을 사랑하기 때문이겠지. 네가 스스로 선택한 저 사람과 영원히 행복하기만을 기원하면서, 그동안 네가 나에게 베풀었던, 우리들의 추억을 마음 깊이 간직하고, 이제 두 번 다시는 너를 그리워하지 않을게. 안녕! 내 사랑 미소.
- 본문 중에서

미소를 향한 돌석이의 오랜 사랑이 결실을 맺어 사랑에 가슴 아파하는 이들에게 대리 만족을 안겨 주길 바라지만, 어쩐지 슬퍼 보이는 제목은 쉽지 않은 사랑을 암시하는 듯하다. 각 장에는 분위기에 맞는 노래 구절이 짤막하게 실려 있다. ‘내 청춘의 빈 잔’, ‘묻어버린 아픔’, ‘홀로 된다는 것’ 등 하나같이 슬픈 노랫말은 힘들기만 한 돌석이의 마음을 대변한다. 돌석이의 마음이 미소에게 전해질 수 있을지, 그의 무조건적인 사랑은 어디까지인지 봄날 아련한 사랑 이야기에 귀 기울여 보자.
 
문의 : 도서출판 한솜 대표 남명우 02-498-4648 / sup@sup.co.kr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 중구 안전모니터봉사단, 동천파크골프장 일대 ‘환경정화 및 안전캠페인’ 전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안전모니터봉사단 중구지회(회장 김용배)는 26일 오전 9시 30분, 울산 중구 동천파크골프장 일대에서 회원 및 청소년들과 함께 ‘환경정화 및 안전문화 확산 캠페인’을 실시했다.​이번 활동은 봄철 시민 방문이 잦은 동천파크골프장 주변을 쾌적하게 정비하고, 생활 속 안전사고 예방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
  2. 울산 중구 어린이·사회복지 급식관리지원센터, ‘튼튼 히어로즈 건강 모험’ 체험관 운영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센터장 김진희)가 2월 27일 오후 3시 중구육아종합지원센터 지하 1층 강당에서 2026년도 특화사업의 일환으로 ‘튼튼 히어로즈 건강 모험!’ 체험관을 운영했다. 이번 행사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5세~6세 어린이, 보호자 등 40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
  3. “오늘도 독서 완료!” …울산종갓집도서관 ‘오독오독 그림책 천 권 읽기’ 인기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에서 운영하는 울산종갓집도서관의 어린이 독서 진흥사업 ‘오독오독 그림책 천 권 읽기’가 참여자들의 호응 속에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오독오독 그림책 천 권 읽기’는 추천 도서 5권으로 구성된 책 꾸러미 200개, 총 1,000권의 책을 읽는 것에 도전하는 어린이 독서 과제(프로젝트)다...
  4. 울산 동구, 제107주년 3·1절 기념행사 성료… 독립정신 계승 다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광역시 동구는 제107주년 3·1절을 맞아 3월 1일 오후 보성학교 전시관 일원에서 개최한 기념행사를 시,구의원,교육감,주민과 보훈단체, 학생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이날 행사는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독립운동 유공자에 대한 시상, 기념사, 독립선언서 낭독,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되며 3·1운동의...
  5. 한국자유총연맹 울산중구지회, 제107주년 3.1절 맞이 나라사랑 홍보 활동 진행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한국자유총연맹 울산중구지회(회장 장해식)가 2월 27일 오후 2시 성남동 젊음의 거리 일대에서 제107주년 3.1절 맞이 ‘나라사랑 홍보 활동(캠페인)’을 펼쳤다. 이번 행사는 3.1절의 의미를 널리 알리고 주민들의 애국심과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김영길 중구청장과 박경흠 중구의회 의장, 이성룡 울산...
  6. 울산동구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청소년, 주말체험활동 울산동구청소년센터[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광역시동구청소년센터(센터장 이미영)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는 2월 28일 토요일, 청소년 주말체험활동 프로그램 “글로벌 로컬 에디터-2월 부산편”을 진행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주말체험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지역을 직접 탐방하며 발견한 매력을 다문화적 시각으로 바라보고, 다양한 언어..
  7. 울산도서관, 2026년 울산 올해의 책 시민 선호도 조사 실시 [뉴스21일간=김태인 ]  울산도서관은 오는 3월 9일부터 22일까지 시민들이 직접 투표하는 울산 올해의 책 시민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울산 올해의 책 사업은 울산도서관을 중심으로 지역 내 22개 공공도서관이 함께 추진하는 독서문화 홍보(캠페인)이다. 올해의 책 선정을 시작으로 독서토론 등 독서문화 활성화 프로그램...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