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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아이들 교육걱정…농촌에서 답을 찾는다
  • 김지열
  • 등록 2012-04-20 14: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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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부터 주 5일 수업제가 전면적으로 실시됨에 따라 홍성군이 군내의 다양한 농어촌 어메니티 자원과 전통자원을 활용하여 개설한 ‘농촌형 교육프로그램’이 지역 학부모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군에 따르면 홍성군농업기술센터에서 지난 3월 31일부터 올 12월 16일까지 매주 토요일 홍성지역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운영중인 농촌체험형 교육프로그램이 회를 거듭할수록 학생들의 참여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군에서 실시하는 교육프로그램은 총 3기로 나누어져 마지막주의 가족캠프를 포함해 기수별로 13회에 걸쳐 군내 농촌교육농장과 체험마을 현장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이와 더불어 우리문화전문연희단체인 ‘꾼’이 주관하는 ‘꿈다락 토요문화학교’와 연계해 ‘얘들아 탈춤이랑 놀자’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시행하고 있어, 참여 학생들은 우리 농촌의 자연과 더불어 전통문화를 배우는 뜻 깊은 시간을 갖고 있다.
 

  4월 21일까지 4회차를 마친 ‘체험학교’에서는 구항면 거북이마을과 홍동면의 농부이반농장, 문당환경농업마을에서 짚풀놀이와 자연 관찰, 논생물 배우기 등의 다양하고 친환경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농촌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배웠으며, 우리 탈과 탈춤을 배우고 직접 탈을 만들어 보기도 하는 등 학교에서 만나지 못했던 다양한 체험을 제공했다.
 

  이번 일정에 참여하고 있는 이승훈(홍성초1) 학생의 보호자 조재남(홍성읍)씨는 “평소 주말이면 컴퓨터에만 열중하던 아이가 토요일마다 농촌으로 소풍가는 날이라며 교육날을 스스로 손꼽아 기다린다”며 만족감을 표시하는 등 프로그램에 대한 학부모들의 만족도가 어느 때보다 높아, 군 에서는 지역의 농촌교육농장과 농산어촌체험마을을 상시적으로 연계하는 전문 농촌형 프로그램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주5일제를 맞아 이번에 시행중인 프로그램들은 우리 농촌이 갖고 있는 자원을 활용해 경쟁력 있는 체험형 관광산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시켜 줬다”며, “친환경농업의 메카라는 지역의 강점을 살려, 앞으로 홍성이 미래세대의 정서함양과 농촌의 중요성을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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